[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근 5년 사이 산후조리원 10곳 중 한 곳꼴로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요금도 60만원 넘게 올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은 2019년 541개에서 올해 6월 469개로 72개 줄었다. 전체 시군구 229곳 가운데 100곳에는 산후조리원이 전무했다.
같은 기간 민간산후조리원의 2주간 일반실 평균 이용 요금은 264만원에서 326만원으로 62만원(23.5%) 껑충 뛰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이용료 상승률이 높은 곳은 제주(69%, 135만원), 광주(52%, 116만원), 부산(38%, 72만원) 등이었다. 서울은 평균 이용요금이 422만원에 육박, 전국에서 민간산후조리원 비용이 가장 높았다.
매년 합계출산율은 줄지만,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늘었다.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는 2019년 17만9986명에서 2022년 18만4688명으로 늘었고,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2018년 75.1%에서 2021년 81.2%로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18곳 뿐이었고,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8개 지자체에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어서 지자체별 재정 여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후조리 지원도 인구 정책으로 포함해 국가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