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세하 두 타불레이루’ 주립공원 서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브라질에서 몸 길이가 겨우 1㎝ 남짓한 새로운 개구리 종이 발견됐다.
미국 매체 더뉴스트리뷴 등 외신이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의 세하 두 타불레이루 주립공원에서 종래 볼 수 없던 새로운 개구리 종(Brachycephalus tabuleiro)이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지난달 14일 '척추동물 동물학(Vertebrate Zoology)에 실려 세상에 알려졌다.
황금개구리(Brachycephalus)과로 분류 되며 타불레이루 황금 방울(pingo-de-ouro-do-tabuleiro)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개구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척추동물 중 하나"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 개구리는 세미아리두 지역연방대학교의 밀레나 바셸레브스키가 이끄는7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컷은 약 0.5인치(1.27㎝), 수컷은 약 0.37~0.43인치(0.93㎝~1.09㎝)까지 자란다. 색깔은 전체적으로 올리브 그린색이며, 등 등 윗부분은 녹색이지만 무릎과 발 뒤꿈치, 발가락 등으로 내려갈 수록 점차 주황색, 노란색을 띤다. 몸에 비해 눈이 제법 크고 어두워 밝은 피부와 대조를 이룬다.
연구팀이 관찰한 결과 수컷은 해질녘과 새벽에 더 큰 소리를 내며 운다. 이들의 활동은 날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보다 활동적인 반면 맑은 날이나 따뜻한 날씨에는 움직이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개구리는 대서양림에서만 볼 수 있으며 낙옆 사이에서 서식한다. 특히 기능을 가진 뼈와 발가락이 거의 없다.
연구팀의 생물학자 중 한 명인 사라 만지아는 "(개구리 발견 후) DNA와 외부 형태, 뼈 형태 및 생체음향을 분석하고 이미 잘 알려진 황금개구리과(Brachycephalus)와 비교한 결과, (타불레이루 황금 방울이)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하 두 타불레이루 주립공원관리를담당하는 산타카타리나 환경청의 마르쿠스 마에스 코디네이터는 "주립공원이 생물다양성 보존에 있어 아주 중요한 단위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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