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럿&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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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국 빅토리아 시대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유명한 대저택이 525만파운드(약 90억원)에 팔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문제의 집은 담쟁이덩굴로 뒤덮이고 장벽을 따라 해자가 파여진 고풍스러운 전형적인 영국 시골 저택이다. 집은 1792년에 지었으며 해자는 12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이 곳은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악인이 퇴장하기 위한 훌륭한 장소”라고 표현할 정도로 끔찍한 기억을 안고 있는 곳이다.

1848년 소작농이던 제임스 블룸필드 러시가 집주인인 아이작 저미와 그의 아들을 총으로 살해했다.

러시는 인근 노리치 성에서 2만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수형에 처해졌다. 열차를 타고 교수형을 보러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다.

스트럿&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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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택을 중개한 스트럿&파커의 마크 리멜 책임자는 “살인 사건이 있었단 것만 빼면 이 집은 저녁 만찬 손님을 즐겁게 해 줄 이야기가 풍부한 곳”이라며 “수영장과 체육관, 최고급 부장 등 완벽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침실은 8개에 달하며 도서관도 갖추고 있다.

특히 집 중앙의 웅장한 고딕 홀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WSJ은 이 집의 중앙홀은 집이라기보다는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이 집을 누가 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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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