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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JYP의 너무 다른 ‘영업권’이 말해주는 ‘하나가 된다는 것의 어려움’ [투자뉴스 뒤풀이]
각종 매체나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선정한 2024년 10대 뉴스 키워드를 보면 꼭 ‘하이브’ 혹은 ‘민희진’이 등장합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다툼은 그만큼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고 현재도 진행 중이죠. 화목해보이기만 하던 회사가 한 순간에 서로 다툼을 벌이는 일은 비단 하이브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가족끼리도, 동업을 하던 친구끼리도 어느 순간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곤 하죠. 그런데 하이브 재무제표를 보다가 경쟁사인 JYP와 너무나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성장을 해온 것은 두 회사 모두 마찬가지인데 그 방법이 너무나 다른 것이죠. 그래서 이번 ‘투자뉴스 뒤풀이’에서는 기업이 성장을 하는 서로 다른 방법이 어떻게 사업보고서로 나타나는지, 그에 따른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관심 있는 기업이 어떤 성장 방식을 택했는지 알 수 있으며, 그 방법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가늠해 현명한 투자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기업의
2025-0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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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美 물가…문제는 식탁 위 달걀이야 [투자360]
오렌지 주스 가격도 이상기후·감귤류 질병 영향 10% 이상 올라 에너지값 급등도 물가 불안 야기…트럼프 취임이후 정책이 관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글로벌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누그러졌다. 하지만 삶의 질과 직결된 부문에서 물가 불안을 자극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앞서 미국의 지난해 12월 CPI는 전달보다 0.39% 올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4%)에 부합했다. 무엇보다 근원(core) CPI가 0.23% 에 그쳐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불안을 크게 잠재웠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원 서비스 가격지수가 0.27% 상승해 6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또 근원 상품 가격지수가 상당 부분 하락하면서 기준금리 인하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될 것이란 우려도 떨쳐냈다. 하지만 근원 CPI에서 제외된 식료품, 에너지 부문
2025-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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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할인판매?…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 부진 우려에 주가↓[투자360]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할인판매에 들어갔단 소식에 판매 부진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를 3.36% 하락한 413.82달러로 마쳤다. CNBC는 테슬라가 옵션과 트림에 따라 최대 26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이버트럭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때문이란 우려로 이어져 주가를 끌어내렸다. 사이버트럭을 둘러싼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3일 간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이 실패했는지 단언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분석 업체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미국에서 3만8965대가 판매돼 5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였다. 1위와 2위는 테슬라 모델Y와 3이며 포드 머스탱 마하E와 현대 아이오닉5가 뒤를 이었다.
2025-01-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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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美물가에 누그러진 강달러…‘원화값 안정’ 셈법은 복잡
한·미 금리차 유지에 환율 하락 인플레 자극할 트럼프 정책 관건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글로벌 시장이 안도의 안숨을 돌렸다. 한국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앞날에 대한 셈법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16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환율부터 잡아야 한다는 시급함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세차례 연속 금리를 낮췄다. 이에 따라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은 계속해서 벌어져왔으며 한·미 국채 스프레드 역전 폭은 만기에 따라 200bp(1bp=0.01%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직결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한때 1480원을 넘는 등 고공행진을 했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
2025-0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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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美물가에 강달러도 누그러져…원화 약세 탈피는 미지수 [투자360]
한·미 금리 차 유지에 원/달러 환율 하락 미 연준 기준금리 결정 관건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글로벌 시장이 안도의 안숨을 돌렸다. 한국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앞날에 대한 셈법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16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환율부터 잡아야 한다는 시급함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금통위 결정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와 격차는 1.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세차례 연속 금리를 낮췄다. 이에 따라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은 계속해서 벌어져왔으며 한·미 국채 스프레드 역전 폭은 만기에 따라 200bp(1bp=0.01%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로 직결됐다.
2025-0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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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주ETF 연초수익률 17%
방산·조선등 ‘트럼프 수혜’업종 분포 핵심계열사 이익전망치 증가도 한몫 지난해 12월 신규 상장한 ‘PLUS 한화그룹주 ETF’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수혜 기대감을 안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날까지 해당 ETF의 수익률은 16.7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1%)을 크게 웃돈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다른 주요 그룹주 ETF의 수익률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PLUS 한화그룹주 ETF는 FnGuide 한화그룹주 지수를 추종하며 한화오션(23.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6%), 한화솔루션(12.23%), 한화시스템(11.12%), 한화엔진(8.19%)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화오션과 한화엔진은 조선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방산주로 모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중국 강경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이는 고스란히 주가로 이어져 연초 이후 한화오
2025-01-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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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출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15일 한국 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76% 오른 2516.4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20선을 넘기도 했지만 조금씩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은 1237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1072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3일과 14일 2거래일에 걸쳐 각각 8510억원, 2720억원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1%, SK하이닉스는 2.05% 상승하고 있다. 이날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하면서 “현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는 국면”이라며 “D램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는 서버 수요의 회복과 함께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KB금융(1.24%), 신한지주(
2025-01-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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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시도…한국 증시 어떻게 흘러가나 [투자360]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새해 들어 상승 움직임을 보이던 한국 증시가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지난 14일까지 4.1% 상승해 미국 나스닥(-1.4%), 일본 니케이225(-3.6%), 대만 가권(-1.0%), 중국 상해종합(-3.3%) 등 주요국 증시 가운데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0.31% 오르는데 그쳤다. 낮아질대로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연초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강하게 상승했지만 점차 상승세가 약화되는 흐름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전세계 위험자산 경계 심리를 촉발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3거래일간 코스피에서 1조16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8%를 넘었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0.3%)를 밑
2025-01-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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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주ETF, ‘트럼프 수혜’ 제대로 탔다 [투자360]
방산·조선 등 ‘트럼프 수혜’ 업종 분포 핵심 계열사 이익 전망치 증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해 12월 신규 상장한 ‘PLUS 한화그룹주 ETF’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수혜 기대감을 안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날까지 해당 ETF의 수익률은 16.7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1%)을 크게 웃돈다. 이에 비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다른 주요 그룹주 ETF의 수익률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PLUS 한화그룹주 ETF는 FnGuide 한화그룹주 지수를 추종하며 한화오션(23.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6%), 한화솔루션(12.23%), 한화시스템(11.12%), 한화엔진(8.19%)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화오션과 한화엔진은 조선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방산주로 모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중국 강경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이는 고스란히 주가
2025-01-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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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기 전에 주가가 빠졌네’…美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하향에 급락[투자360]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리아릴리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 하향조정에 급락했다. 이날 일라이릴리는 전날보다 6.59% 하락해 744.9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8%까지 하락하며 지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일라이릴리는 이날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5% 낮춘 135억달러로 수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14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4분기 각각 35억달러, 19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자체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53억5000만달러, 20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인크레틴(인슐린 분비 조절 호르몬)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지만 기존 예상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5년 연간 매출 범위는
2025-01-15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