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과 동시에 전국 선수권대회 개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역삼로107길 20-30)에 전국 최대 규모의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7일 개장한다.
2008년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조성 당시 설치한 인공암벽장은 노후화돼 지난해 이를 철거하고 국제 경기가 가능한 폭 40m, 높이 18m의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기존 인공암벽장 규모는 길이 20m, 높이 15m였다.
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인 ▷스피드(15m 벽을 올라가는 속도를 겨루는 경기) ▷리드(6분 안에 15m 경사면을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 겨루는 경기) ▷볼더링(다양한 난이도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4~5m 벽을 오르는 경기)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왼쪽의 스피드벽은 높이(15m)와 기울기(95도), 홀드 등을 국제 규정에 맞게 제작했다. 오른쪽 리드벽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경기벽을 벤치마킹해 총 25개 이상의 루트를 동시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하단은 볼더링용으로 제작했다.
오전 10시 개장식에서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축사를 하고 국내 최정상급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11시부터는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3일간 계속되는 이번 대회는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누구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센터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SFC) 정회원 단체인 대한산악연맹에서 운영한다. 대회 종료 후 시범운영을 거쳐 14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다.
1회 이용권으로 2시간 사용할 수 있고 요금은 평일 3000원, 주말 4000원이다.
또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수준을 고려한 주 2~3회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탁 트인 야외에 전국 최대 규모의 우수한 암벽장을 조성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