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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타결 임박 “하마스, 합의안 초안 수락”
하마스, 이스라엘 협정 초안 수락 블링컨 “하마스 수용하면 협상 끝”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 초안을 수락했다고 AP 통신이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하마스가 수용하면 협상은 종료된다”고 밝혔던 만큼, 최종 타결까지 양측이 협정문에 공식적으로 서명하는 절차만 남긴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AP 통신이 입수한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가자 전쟁의 휴전은 3단계로 이행된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이 기본 구조다. 휴전의 첫 단계에서는 42일간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와 양측의 인질·포로 교환이 이뤄진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돌려보낸다. 교환되는 인질과 포로 중에는 군인이
2025-0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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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갑부 톱3’ 트럼프 취임식 집결…1위 머스크·2위 베이조스·3위 저커버그
3명 재산 다 합하면 1292조원 달해 3명 모두 트럼프 캠프에 자금 지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세계 최고 갑부 1∼3위가 모두 오는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세계 부자 1~3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다. 미국 NBC 방송은 이들 3명의 갑부들이 이번 대통령 취임식에 주요 인사들과 함께 연단에서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앉을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들 3명이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1∼3위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 부자들이라며 이들의 재산도 소개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머스크(1위, 4320억달러)와 베이조스(2위, 2380억달러), 저커버그(3위, 2150억달러)의 순자산가치 합계는 8850억달러(약 129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에게 거액
2025-0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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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카터 장례식 이어 트럼프 취임식도 불참…남편은 참석
전직 대통령 부부, 전통적으로 취임식 참석 미셸, 관례 깨고 설명 없이 불참 성명 발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이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만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미국 정치권의 오랜 전통이다. 하지만 미셸 오바마는 불참 의사를 나타냈고, 불참 이유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미셸 오바마는 지난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거행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하와이에 머물렀다. 남편인 오바마 전 대통령만 참석했다. 반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했고,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모습
2025-01-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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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휴전 타결 임박…“하마스, 합의안 초안 수락”
하마스가 이스라엘 휴전 협정 초안 수락 블링컨 美국무 “하마스 수용하면 협상 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 초안을 수락했다고 AP 통신이 복수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하마스가 수용하면 협상은 종료된다”고 밝혔던 만큼, 최종 타결까지 양측이 협정문에 공식적으로 서명하는 절차만 남긴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AP 통신이 입수한 협정문 초안에 따르면 가자 전쟁의 휴전은 3단계로 이행된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이 기본 구조다. 휴전의 첫 단계에서는 42일간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와 양측의 인질·포로 교환이 이뤄진다.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부상자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석방되는 인질 1명당 50명의 팔레스타인인 구금자를 돌려보낸다. 교환되는 인질과 포로 중에는 군인이 일부 포함된다.
2025-0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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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기차 대신 화석연료 사용 되돌린다…‘에너지 지배’ 행정명령 발동 추진
취임 첫날 바이든 행정부 전기차 위주 정책 철회 배출가스 제한 규정 해제, 석유 시추도 활성화할듯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 행정명령’ 발동을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전임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독려해왔던 전기차 사용 방침을 철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WSJ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의 해상 및 연방 토지의 석유 생산 제한을 풀 것으로 예상된다고 석유업계 로비스트들을 인용,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동차의 배출가스 제한 규정도 우선적으로 해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당선인은 과거부터 ‘전기차 의무화’라며 불만을 표출해왔다. 천연가스 수출 설비에 대한 승인도 재개할 전망이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수립을 위해 석유업계와 논의해왔으며, 추진 중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
2025-0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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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윤 대통령 2차 체포 집행’ 긴급 타전
현직 대통령 2번째 체포 시도 생중계 등 중점 보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외신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15일 오전 일찍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오전 4시 40분께 “한국의 수사관들이 영장 집행을 위해 윤 대통령의 관저에 도착했다”고 긴급히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경찰이 대통령 관저 뒤쪽에서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생방송 영상에 포착됐다”며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당국은 지난 1일 수백명의 대통령 경호 요원과 군 경비원들과의 대치 끝에 현직 한국 대통령에 대해 발부된 최초의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이 2차 체포 시도라고 설명했다. CNN도 “윤 대통령을 조사 중인 한국 당국이 지난달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해 두 번째로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경찰, 국방부와 공조하고 있는 공수처 차량이 이날
2025-01-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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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 병참기지 포크로우스크 근접…함락 임박해 인근 광산 직원들 대피
직원 1만명 근무, 지난해 석탄 560만t 생산 “치안 악화해 작업 중단…직원 수천명 위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러시아군이 진격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이자 중요 병참기지인 포크로우스크에 근접, 인근의 광산 직원들이 작업을 멈추고 대피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포크로우스크 광산에서는 14일(현지시간) 작업 중단 및 직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 광산 소유기업인 메틴베스트는 성명을 통해 “최전선 상황의 변화와 전력 공급 부족, 악화한 치안 상황으로 인해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의 유리 리젠코우 대표는 “수천 명의 직원과 그 가족을 생명의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고 대피령 발동 사유를 설명했다. 이 광산은 우크라이나의 제철용 석탄 생산지다. 지난해 기준 직원 1만명이 일하고 있으며 석탄 560만t을 생산했다.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전란 중에도 수출사업으로 국가 예산 확보에 기여한 중요한 광산이다. 하지만 안보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작업을 멈추게 된 것이다. 광산
2025-01-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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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퇴임 전 ‘쿠바 테러지원국서 해제’ 방침 발표
오바마 행정부 해제, 트럼프 1기에 재지정 쿠바 당국, 20일 이전 정치범 수십명 석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퇴임(20일)이 임박한 가운데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하겠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 이러한 방침을 통보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철회’ 메모에서 “쿠바는 지난 6개월간 국제적 테러 행위에 대한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쿠바 정부는 향후 국제 테러행위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의 이번 방침은 쿠바 정부가 가톨릭의 중재로 정치범을 석방하기로 한 협상의 일환이다. 쿠바는 수십명의 정치범을 비롯해 미국 정부가 부당하게 구금됐다고 생각하는 인사들을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20일 정오 이전까지 석방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AP통신 등에 밝혔다. 미국 정부는 쿠바에 부과한 경제 압력 등도 완화할 예정이
2025-01-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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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북한군 능력 최상위 수준…러시아 용병은 어린 애”
우크라군 평가…“북한군, 젊고 의욕 넘치고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용감” 초반 고전했지만 경험 쌓으며 빠르게 현지 적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고도로 숙달된 전투 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평가가 나왔다. 북한군이 생소한 환경에서 갑작스럽게 전장에 투입되며 큰 전력 손실을 입었지만, 현지에 빠르게 적응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야로슬라프 체푸르니 중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에 대해 “젊고 의욕이 넘치고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용감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군은 소형 무기 사용에 능하고 잘 훈련돼 있다면서 “좋은 보병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제80공수여단 소속 군인 유리 본다르도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 군인들은 신체 훈련이 잘 돼 있으며 안정적인 사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형 무기를 다루는 북한군의 능력이 최상위 수준이라며 이들이
2025-01-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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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튀르키예 경유 가스관 시설에 드론 공격 시도”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 가스 시설 공격” 흑해-튀르키예 거쳐 유럽 연결되는 마지막 경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1일 우크라이나가 유럽 국가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시키기 위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아나파의 가스 가압시설을 드론 9기로 공격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은 이 시설에서 시작해 흑해를 거쳐 튀르키예로 이어지고, 튀르키예에서 유럽 국가들로 가스를 공급한다. 가스 가압시설은 수요처까지 수송하기 위해 가스 유속과 압력을 안정화하는 장치다. 러시아 국방부는 9기의 드론을 모두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드론 1개에서 떨어진 잔해로 시설의 가스 계측 건물과 장비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해 가스프롬 비상팀이 신속히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에 따르면, 현재 이 시설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2025-01-14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