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노마드 한국인 기질 답게 온 세계의 명소를 다 가본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코로나 직전 증가세를 보이던 곳은 아프리카 세이셸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판도가 확 달라졌다. 코로나 초기 세이셸 당국과 여행사의 대응 미비로 한국 신혼부부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이 보도되고, 2023년 벽두임에도 아직 아프리카의 접종률이 낮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외면을 받았다.
다시 한국인들의 신혼여행지로 발리, 몰디브. 푸켓, 하와이가 뜨고 있다. 조인성-하지원이 주연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새로은 신규 명소로 분산되면서 발리 신혼여행은 주춤했지만, 다시 부활한 것이다.
지중해 시칠리아섬 옆 몰타도 이머징 핫플레이스로 조금씩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인문학 탐방형 신혼여행객도 늘면서, 스페인 등 다양한 문명과 문화가 접변한 나라의 유서깊은 도시들도 의외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비해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등 안전성에 대한 선입견이 남은 아프리카 휴양섬 나라는 세이셸 처럼 좀더 지켜보는 분위기이다.
인터파크 집계결과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끈 허니문 여행지는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발리로 22%를 차지했다. 이어 몰디브(20%), 태국(푸켓·코사무이)(16%), 하와이(14%), 유럽(11%) 등 순이었다.
인터파크는 올해 허니문 상품 판매가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 시 여전히 48% 수준으로 더 성장할 여력이 있는데다, 각국의 출입국 제한이 계속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는 고급 숙소, 7일 이상 장기 체류 등을 선호하는 허니문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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