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대 이상 전기차 판매 목표

전기차 신차 2종 출격…총 12종 선봬

전기차 서비스 인력·네트워크도 확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부사장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상국 부사장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전동화 전환에 사활을 건다. 지난해 전체 판매 차량 중 전동화 비중이 6%에 그쳤다면, 올해는 이를 15%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부사장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판매 비중 중 15% 이상을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벤츠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8만976대(KAIDA 발표 기준)였다. 이중 전기차는 4800여대(6%) 수준이었다.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고를 올린다고 가정하면, 1만2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팔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기차 공략을 위한 포문은 ‘더 뉴 EQS SUV’가 연다.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다. 올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를 출시한다.

이 부사장은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차량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서비스도 확대한다.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데 더해 전기차 관련 정비 인력 채용에 나선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등 연구개발 분야에도 적극 투자한다.

이 부사장은 “벤츠는 전동화 계획 하에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전동화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2019년 첫 전기차를 출시한 이후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 중이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내연기관 판매 증가세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왼쪽부터)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스테판 알브레히트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왼쪽부터)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스테판 알브레히트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또 이 부사장은 올해 벤츠코리아 출범 20주년을 맞아 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달성해온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2003년 출범 당시 8개 전시장, 8개 서비스센터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64개 전시장, 77개 서비스센터, 24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갖추는 등 국내 수입차 시장 단일 브랜드로는 최고 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창립 첫해 263명의 딜러사 직원은 현재는 6300명까지 확대됐다. 30개에 불과했던 판매 모델은 현재 총 84개 모델로 다변화됐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 시장에서 4번째로 벤츠의 차량이 많이 팔리는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대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벤츠는 올해 더 뉴 EQS SUV, 더 뉴 EQE SUV 등 신차를 포함, 2개 완전변경 모델, 8개 부분변경 모델 등 총 12종의 차량을 출시한다.

더 뉴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더 뉴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