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간 억류 생활 하멜표류기에 기술된 나무

전남 강진군 성동리 은행나무의 11월 가을 풍경.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 성동리 은행나무의 11월 가을 풍경. [강진군 제공]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14일 오후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동성마을 한 가운데 자리한 수령 500년을 넘긴 30m 높이의 은행나무가 쌀쌀한 날씨 속에 노란 은행잎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85호인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는 동성마을의 상징목으로 왕성한 수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 나무는 조선 효종 때인 1556년부터 7년 간 강진에서 억류 생활을 했던 네덜란드인 하멜 일행의 조선 억류 생활을 저술한 '하멜표류기'에도 기술돼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간직한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하멜을 비롯한 일행은 이 곳 은행나무 밑에서 수인산성(修人山城)을 바라보며 고향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