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문화유산-미식-스마트 여행⑧
[헤럴드경제, 마드리드=함영훈 기자] 스페인이 여느 유럽과는 달리 전통시장을 잘 유지하고 발달시킨 점은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근하게 다가온다. 한국 역시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의 활력, 인심, 명랑한 이벤트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의 대표선수는 스페인이나 한국이나 맛집이다.
11일 스페인관광청, 마드리드자치구 관광청에 따르면, 마드리드에는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포진해 있으며,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정성들여 요리해 재료의 원래 맛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낸다. 대규모 식당의 형식주의를 피하면서도 그곳의 음식들이나 서비스처럼 훌륭한 수준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컨셉의 레스토랑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산 미겔 시장 = 마드리드 한복판 마요르 광장 바로 옆에 있는 산 미겔시장은 필수 방문지이다. 앉아 먹는 사람, 서서 먹는 사람이 반반이다.
비어 하우스(Beer House)의 더블 몰트 맥주와 라 오라 델 베르무트(La Hora del Vermut)에서 베르무트를 마시는 걸로 산미겔푸드어드벤처를 시작한다. 만약 와인을 찾는다면 6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게 하는 핑켈터&와인(Pinkleton&Wine)이나 더 쉐리 코너(The Sherry Corner)에 가면 되겠다.
많은 것을 먹어야 하니 배를 아끼기 위해 뭔가를 간단히 먹는다면 오스트라스 다니엘 소룻(Ostras Daniel Sorlut)을 추천한다.
카라스코 기후엘로(Carrasco Guijuelo)에서는 좋은 하몽을, 카나페를 맛보려면 까로 데 까비아르(Carro de Caviar)를, 다양한 맛의 크로케타를 맛보려면 까로 데 크로케타(Carro de Croquetas)를 찾아보자.
간단하게 먹거나 음식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유명한 라르디(Lhardy)에서 높은 수준의 타파스를 찾을 수 있다. 엘 까로 델 세뇨르 마르틴(el Carro del Señor Martín)에서는 오징어 튀김 샌드위치와 다양한 해산물 튀김을 맛본다.
산 미겔시장에서는 매콤 쏘시지 앤초비는 물론이고, 멸치맛까지 나는 보게로 꼬치, 게살-감자-고추-당근의 조화 속에 육개장을 닮은 산미겔 표 러시안샐러드, 아마스(큰콩)를 넣은 해물볶음밥 등을 만날수 있다.
▶산 일데폰소 시장-푸엔카랄 거리, 57번지= 20개가 넘는 점포, 테라스 두 개, 세 개의 바가 세 층에 걸쳐 있는 산 일데폰소 시장에서 웬만한 마드리드 미식을 섭렵할 수 있다.
산 일데폰소와 아크마 길에서 시작하는데 현지화된 아시아 음식들을 발견할 수 있다. 1층에는 삔쵸와 타파스를 판매하는 곳들과, 페루 음식점이 있다.
또 라 아레페라(La Arepera)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전통 아레파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많다. 후식으로는 전세계 산지의 커피 한 잔과 쿨투라 카페(Cultura Café)의 크레페(짠 맛 크레페도 있음)를 꼭 시도해보자.
▶라 파스 시장-아얄라 거리 28번지=마드리드에서 가장 세련된 시장을 아마도 살라망카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살라망카는 서울로 치면 강남스타일이다.
밖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수준 높은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맛있는 음식들을 찾는 게 매우 쉽고, 몇몇 가게에서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간단하게 식사하고 싶으면 마가샌드(Magasand)의 수제 샌드위치를 추천한다.
스페인 음식을 먹으려면 까사 다니(Casa dani)의 감자 또르띠야, 세브레로스 바(Bar Cebreros)의 쌀 요리도 좋겠다.
이탈리아 음식은 마테오 꾸시나(Matteo Cucina)에서, 베네수엘라 음식은 라 데스펜사(La Despensa)에서, 멕시코 음식은 도쎄 칠레스(Doce Chiles)에서 찾을 수 있다.
▶바예르모소 시장- 바예르모소 거리 36번지= 바예르모소 시장에서의 먹방, 그 시작으로는 베르뭇 이 아멘(Vermut y Amén)에서 베르무트를 맛보는 게 좋겠다. 계속해서 트리페아(Tripea)나 키친 154(Kitchen 154)에서 아시안 퓨전 음식을 맛본다.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한다면 디 부오노(Di Buono)로 가고, 라틴 아메리카 음식을 재발견하고 싶다면 그라시아나(Graciana)의 크리오야 엠빠나다를, 멕시코 음식을 먹고 싶다면, 구에이(Güey)에서 타코를 흡입해보자.
간단한 식사를 하려면 크래프트 19(Craft 19)의 샌드위치나 라 비르헨(La Virgen)의 핫도그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두 곳 모두에서 수제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라 엔살라데리아(La Ensaladería) 에서 다양한 샐러드를 맛보고, 철판구이 집 프로스트 참베리(Prost Chamberí)의 샌드위치도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관광청은 소개했다.
킨트 비스트로(Kint Bistró)는 알러지 유발 음식을 넣지 않은 맛있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라 크레파(La Crepa)는 좋은 후식을 먹기에 이상적인 장소이다. 이 시장의 아래층에는 마드리드 지역의 생산품을 판매하는 여러 상점들이 있다.
▶안톤 마르틴 시장-산타 이사벨 거리, 5번지= 마드리드 자치구 관광청은 “도시의 중심지에 자리잡은 안톤 마르틴 시장은 망설일 것 없이 가장 다면적인 곳이다. 이곳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뿐 만 아니라, 이곳에서 제공하는 식문화의 풍부함과 그 기원의 건강성 때문이다. 총 20곳이 넘는 부스형 상점이 있으며 친근한 서비스와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베니토 아페리티보(Benito Aperitivos)에서는 이탈리아 와인과 정통 시칠리아 음식을 제공한다. 피아체테리아 라 살레타(Fiaschetteria La Saletta)에서는 좋은 피자와 포르체타를 맛볼 수 있다. 번스 & 본즈(Buns & Bones)는 맛좋은 거리 음식이, 카라콜라(Caracola)에서는 가정식이, 엘 모노 데 라 필라(El Mono de la Pila)에서는 세비체가, 카사 보라(Casa Bora)에는 태국 음식이 있다.
엘 타라틴 데 루시아(El Tarantín de Lucía)에서는 굴요리와 훈제요리, 그리고 다른 신선한 해산물이 있다고 한다.
▶이색 식당= 관광청은 마드리드 전통미식 레스토랑 혹은 이색맛집으로 40년도 더 된 레스토랑 사챠(el Restaurante Sach)에서 골수 구이나 복어 팔사 라자냐를, 비리디아나 데 아브라함 가르시아(Viridiana de Abraham García)에서 카레 렌틸콩 에스토파도나 계란을 곁들인 버섯 무스 등을 맛볼 것을 권했다.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전세계 인물들로부터 미식의 신전이라 여겨지는 카사 루시오(Casa Lucio)에서 전설적인 계란 요리를 맛보길 추천하기도 했다.
후안호 로페즈 베드마르의 요리와 계절 상품 덕분에 유명한 라 타스키타 데 엔프렌테(La Tasquita de Enfrente)는 마드리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스토랑이며, 클럽 아야드(el Club Allard)에는 가장 포근한 인테리어가 마련되어 있다고 관광청은 소개했다.
아울러 세사르 마르틴에 있는 라카사(Lakasa)는 창의적인 요리와 훌륭한 서비스, 좋은 와인 메뉴로, 라 타베르나 페드라사(la Taberna Pedraza), 멤비브레(Membibre) 레스토랑과 메디아 라시온(Media Ración) 레스토랑은 전통 음식과 창의적인 음식으로 유명하다.
사냥 음식으로 유명한 트레세(Treze), 간단하지만 매우 높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하는 우아한 와인 전문점 모라틴 (Moratín), 매우 적은 양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거둔 트리씨클로 (Triciclo), 항상 뛰어난 상품을 제공하는 라 부에나 비다(La Buena vida), 내장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라 타스케리아(La Tasquería)등도 있다.
투델라 과수원(La Huerta de Tudela), 라 만두카 데 아사그라(La Manduca de Azagra), 또는 카라바냐 과수원(Huerta Carabaña) 등에서 최고로 선정된 야채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고 스페인관광청은 귀띔했다.
시장 요리와 시그니쳐 키친 사이에서는 피스뮬러(Fismuler), 아마소니코(Amazónico), 빌보(Bilbo), 카르본 네그로(Carbón Negro) 등이 있다. 매력적인 음식만큼이나 와인 또한 매우 중요한 곳들이 있는데, 라비니아(Lavinia), 앙헬리타(Angelita), 혹은 A’Barra(아바라)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의 와인 메뉴에는 다양하고 좋은 샴페인 또한 포함되어 있다.
산테라(Santerra)나 피녜라(Piñera)에서는 바나 살롱에서 훌륭한 요리들을 발견할 수 있다. 봄바 비스트롯(Bomba Bistrot)에서는 높은 수준의 쌀 요리를, 라 타베르나 데 비아벨레스(la Taberna de Viavélez)에서는 신기술로 만들어진 전통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드리드에서는 꼭 에스까베체를 맛봐야 하는데, 타베르나 베르데호(Taberna Verdejo), 타마라 까사 로렌소(Támara Casa Lorenzo) 등에서 득템한다.
▶마드리드 자치구 관광청이 추천한 주요 식당= ▷쓰양 레스토랑(Tse Yang Restaurant) : 유명한 중국식 레스토랑: Paseo de La Castellana 22, Madrid 28046 ▷바 49(Bar 49) : 세계적인 음식이 가득: Paseo de la Castellana 49, Madrid 28046 ▷라 트라이네라(La Trainera) : 유명한 씨푸드 레스토랑: Lagasca 60, Madrid 28001 ▷카보 메이어(Cabo Mayor) : 정통 스페인 레스토랑: Juan Ramón Jiménez 37, Madrid 28036 ▷라 바라카(La Barraca) : 정통 스페인 레스토랑: Reina 29, Madrid 28004 ▷라 플라자 드 참베리(La Plaza De Chamberi) : 정통 스페인 레스토랑: Plaza de Chamberi 10, Madrid 28010 ▷호처(Horcher) :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가득: Alfonso XII 6, Madrid 28014 ▷비리디아나(Viridiana) : 정통 스페인 레스토랑: Juan de Mena 14, Madrid 28014 ▷엘 암페로(El Ampero) : 프랑스 레스토랑: Callejon de Puigcerda 8, Madrid 28001
▶스페인 마드리드 문화유산 미식 스마트 여행, 현장 탐방기 싣는 순서 = ▷11월2일 ①아란후에스 짙은 선율 타고 스페인 세계유산 속으로 ②스페인 미식 한국인 입맛과 찰떡 궁합...타파스가 삼합? ③옛성·수도원서 하룻밤, 스페인관광청 파라도르 적극 붐업 ▷11월8일 ④마드리드 도심 여행, 그란비아 가도, 시벨레스 광장 ⑤스페인 왕궁 무려 2800칸, 선물 받은 이집트신전 눈길 ▷11월11일 ⑥“미술혁명 인상주의, 마드리드에선 17세기부터 했다” ⑦마드리드 소피아 ‘게르니카’ 뭉클, 고고학博 한국 닮은꼴도 ⑧마드리드 맨날 장날? 시끌벅적 서서먹는 시장 음식 발달 ▷11월13일 ⑨스페인 한류 열풍, K팝-車-스마트 정책..전방위 확장 ▷11월15일 ⑩어리고 귀여운 아내 위한 ‘빛의 풍경’ 마드리드를 비추다 ⑪마드리드 하면 축구지..레알, AT, 바르사의 전쟁 ▷11월23일 ⑫플라멩코는 블루스를 낳고..유라시아 민중예술의 총아 ⑬친근한 촌마을 ‘친촌’과 예술 깃든 스페인 소도시들 ▷11월25일 ⑭친환경·스마트·영 마드리드..어학·마이스·나이트 생태계 ⑮스페인 전국 가볼만한 곳, 마드리드로 상경한 맛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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