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선두에 올랐다는 내용의 기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차 공유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원래 아무 내용 없이 기사 링크만 올렸던 유 전 의원은 이후 글을 수정하고 "與 대표 적합도…유승민 TK서 44.5%로 급등, '배신자 족쇄' 벗어"라는 기사 제목 한 줄을 더 달았다.

유 전 의원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 전 의원의 가장 '아픈 구석'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이제 벗었다는 언론사의 분석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유 전 의원은 이날 "김오랑 그리고 유승민"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1979년 12·12 사태 때 숨진 군인 김오랑과 자신을 나란히 두고 비교한 언론 보도도 소개했다.

고(故) 김오랑 중령이 반란군 입장에선 배신자지만 역사적 관점으로는 참군인이고, 유 전 의원도 이와 비슷하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비윤' 진영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유 전 의원은 아직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9일에도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은 이들이 유승민을 떠올린다. 유승민은 여기에 호응할 수 있을까", "사람들과 더 섞이고 부대끼는 게 세력화의 충분조건은 아니더라도 필요조건임은 분명하다. 뭘 망설이나, 유승민" 등 대목이 나오는 한 주간지의 칼럼을 공유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