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비용 줄일 솔루션 마련 집중

동국S&C와 협력...타워 수주 확대

포스코 친환경 풍력발전용 철강소재 그린어블 윈드가 적용된 동국S&C의 풍력발전 타워 조립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 친환경 풍력발전용 철강소재 그린어블 윈드가 적용된 동국S&C의 풍력발전 타워 조립 모습. [포스코 제공]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을 목표로 내세운 포스코가 신재생에너지 철강소재 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을 앞세워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한다. 풍력발전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최근 고객사 동국S&C의 친환경 해상풍력타워 제품에 자사 풍력발전용 철강 소재 ‘그린어블 윈드(Greenable Wind)’ 솔루션을 제공했다. 동국S&C는 풍력타워 생산부터 시공 및 발전소 운영까지 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동국S&C는 베스타스,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등 글로벌 터빈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 연말 가동을 목표로 포항 신항만에 풍력타워 생산 공장도 새로 짓고 있다. 이곳을 거점으로 국내외 해양 부유식 풍력타워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풍력발전용 강재(풍력용강)는 반복되는 하중에도 쉽게 파괴되거나 구부러지지 않도록 높은 항복강도(변형에 버티는 한계점)와 피로강도(반복된 응력에 파괴되는 한계점)는 물론, 바닷물을 견디기 위한 내식성도 갖춰야 한다. 강종에 속하고 원가부담도 크다.

포스코와 동국S&C는 지난 2019년부터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가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풍력타워 제작에서 가장 큰 원가를 차지하는 용접비용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마련에 집중했다.

포스코는 판재의 절단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동국S&C에 제시했다. 이를 통해 용접하는 지점(용접패스)의 수를 줄일 수 있었다. 향후 포스코는 동국S&C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타워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최근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투자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해상풍력 전력생산량은 지난해 53기가와트(GW)에서 2035년 504GW로 10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