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목욕부터 의료·장례 지원까지 다양하게 지원
반려동물 명절돌봄지원·문화축제 등 반려문화 선도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취약계층 가구의 반려동물 지원에 나선다.
노원구는 2021년부터 취약계층 가구의 반려동물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경우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노원구자워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노원구 보건소, 동물병원, 장례업체 등 민·관이 협력해 ▷동물 놀잇감 제작과 돌봄 ▷의료·장례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구가 2021년 취약계층 반려동물 놀잇감 제작과 돌봄 지원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자원봉사자 총 289명이 참여해 터그, 노즈워크 등 반려동물 놀잇감을 제작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자원봉사자가 가정에 방문해 놀잇감의 활용방법과 양육정보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산책과 목욕 등 돌봄을 지원한다. 시행 첫 해인 작년 51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기존 돌봄지원 외에도 수제간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취약계층에 대한 정서적인 지원도 도울 계획이다.
‘반려동물 의료·장례 지원’은 높은 반려동물 치료비로 인해 병원 진료를 꺼리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정을 방문한 봉사단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동물 유기·학대를 막고자 동물병원과 장례업체와 업무혁협약을 맺고 의료·장례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장수사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구는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최초로 명절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고, 반려동물 문화축제, 노원 댕댕하우스, 슬기로운 반려생활 운영,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사업 등 반려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지원 사업은 동물 복지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복지로도 이어진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노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