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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사실만 중요한 건 아냐...강력한 건 마음과 감정”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거대한 은색 철제 구조물 내부에 ‘위잉’ 소리가 울려 퍼진다. 소리는 내부에 설치된 수많은 스피커를 따라 이동한다. 작품의 이름은 ‘궤도(orbit)’. 지구 주위를 궤도에 따라 회전하는 인공위성의 위치를 소리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이다. 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19개 위성의 실시간 위치를 반영하고 있다. 궤도 프로젝트를 이끈 건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굿즈(Dan goods)다. ‘숫자’만 가득할 것 같은 NASA에서 ‘마음과 감정’을 이야기 하는 ‘예술가’다. 연구소 내 ‘더 스튜디오(The studio)’라는 팀을 이끌며 나사의 연구 성과나 활동 등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서 설명한다. 조직 내 공학자와 과학자 간 커뮤니케이션도 담당한다. 이를테면 대중이 경험하지 못한 ‘
2023-09-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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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걸 보게 하려면 스토리로 다가가야”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우리의 몸은 우주에 있던 별의 원자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렇듯 살아있다는 건 특별한 일입니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존하고 있는 걸 잊지 마세요. 기억해주세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예술가’로 불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굿즈(사진)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의 우주항공 세션에서 ‘내부의 공간에서 외부의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댄은 대중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돕는 효율적인 과학 소통을 위한 디자인 방법에 대해 설명해나갔다. 댄 굿즈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에서 ‘더 스튜디오(The studio)’ 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팀은 나사의 연구 성과나 활동 등을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서 설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직 내 공학자와 과학자 간 커뮤니케이션도 담당
2023-09-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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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에 5시간 갇혔다” 국민 내비, 사고 치더니…결국 ‘사달’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길 안내 잘못하더니, 결국” 지난 추석 당시 귀경 차량 수백대를 논길로 안내한 국민 내비 ‘티맵’에 ‘빨간불’이 켜졌다. 논길 안내 직후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까지 나서 사과했지만, 경쟁앱의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하는 등 이용자는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서는 것을 보인다. 여파는 이달 연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4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티맵과 경쟁앱 ‘카카오내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신규 이용자의 유입을 의미하는 다운로드 건수에서 차이를 보여서다. 티맵과 카카오내비 등 두 앱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18일 최근 가장 높은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당시 7700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한 티맵은 이후 그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카카오내비는 18일(3900건) 이후 22일(4900건)과 29일(4200건) 추석 당시 기록을 넘으며 새 이용자
2024-10-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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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날리기 쉬운데…” 네카오 불법 금융정보 ‘폭증’…불법 사금융은 네이버, 카카오의 166배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무인가 금융투자업과 사금융 등 불법 금융정보 게시물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정 요구를 받은 사례가 급증했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방심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불법 사금융과 무인가 금융투자업 관련 네이버, 카카오 게시물에 대해 심의를 벌여 시정요구를 한 건수는 8월까지만 1232건으로 작년 한해(679건)의 1.8배에 달했다. 이 중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않은 무인가 금융투자업은 398건으로 작년의 3.7배로 급증했고 미등록 대부업, 불법 대출 알선,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불법 사금융은 834건으로 46.1% 늘었다. 업체별로는 네이버 대상 심의건수가 1197건으로 카카오(38건)의 31배를 웃돌았다. 불법 사금융의 경우 네이버가 829건으로 카카오(5건)에 비해 166배에 달했다. 2020년에는 카카오가 1697건으로 네이버(1289건)보다 많았지만 카카오 관
2024-10-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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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쇼크다” 삼성, ‘세계 최초’ 뺏기더니…결국 탄식 터졌다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내에서 효자 노릇을 해오던, MX(모바일경험) 부문에도 시장에서는 회의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중국표 폴더블폰의 무서운 공세로, 대외적 도전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은 79조원,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5% 대폭 늘어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10조8901억원)는 크게 밑돌았다. 특히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저조한 실적이 한몫했다. 증권가에서는 MX사업부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조원가량 감소한 2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MX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7월 출시한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6의
2024-10-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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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걸밴드 ‘QWER’ 첫 공식 스토어 구축 지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걸그룹 밴드 ‘QWER’의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스토어 ‘QWER숍’의 구축·운영과 유튜브 쇼핑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QWER은 지난해 10월 313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기획한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로 결성된 걸밴드다. 지난 4월 발표한 대표곡 ‘고민중독’이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에서 5개월 간 ‘TOP 5’를 유지했으며, 최근 발매한 신보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으로 유튜브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QWER은 유튜브 콘텐츠, 음악을 넘어 다채로운 굿즈를 통해 팬과 소통하기 위해 카페2
2024-10-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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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사진 전문가용 대형 잉크젯 프린터 ‘PRO-510’ 출시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는 사진 전문가용 대형 잉크젯 프린터 신제품 ‘imagePROGRAF PRO-51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 ‘imagePROGRAF PRO-510’은 새로운 ‘LUCIA PRO II’ 안료 잉크를 채용해 A2 사이즈의 고화질 사진 인쇄가 가능한 전문가용 잉크젯 프린터다. 지난 2월 출시된 imagePROGRAF 시리즈의 상위 모델 PRO-566/546/526의 성능을 잇는 뛰어난 고화질과 내광성을 자랑한다. imagePROGRAF PRO-510은 적색과 청색, 2종의 회색 컬러를 포함한 12색 잉크 시스템을 채용해 암부 색 표현 영역을 확대하고, 캐논이 자체 개발한 투명 잉크 ‘크로마 옵티마이저(Chroma Optimizer)’와 새로운 매트 블랙 잉크를 통해 아트지에서도 미세한 색 표현과 폭넓은 흑색 농도를 구현했다. 이를
2024-10-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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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차라리 안쓴다” 이 줄, 안서도 될 줄 알았는데…불만 ‘폭주’ 무슨일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밀리의서재 평소에도 책이 없더니, 한강 작가 작품도 없는 건 너무하네요. 이러면 다른 전자책 쓰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직장인 박모(27) 씨)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낸 한강 작가. KT의 ‘밀리의서재’에서는 볼 수가 없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해온 밀리의서재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이 등록돼 있지 않아서다. 밀리의서재는 KT도 자사 고가 요금제의 혜택 중 하나로 넣어 놓을 정도로, 주력 서비스로 밀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ICT업계에 따르면 KT의 손자회사격인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없다. 메인 페이지에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는 배너를 걸어놓고도, 정작 읽을 수 있는 한강 작가의 책은 등록돼 있지 않다. 역대 노벨문학
2024-10-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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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면 ‘무너’ 그림이 뚝딱” LGU+, 무너·익시(ixi) 체험 팝업스토어 연다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220(Ground220)’에서 ‘익시X무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LG전자가 2022년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이다. LG유플러스는 “무너 캐릭터와 그라운드220은 색다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팝업스토어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은 ▷익시를 활용해 나만의 무너 아트워크를 직접 생성해보는 ‘익시 프롬프트’ ▷원하는 캐릭터의 목소리와 통화 연결음 문구를 직접 설정하는 ‘AI보이스링’ 테스트 버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익시 프롬프트는 고객이 직접 ‘바다에서 서핑하는 무너를 모네 그림처럼 그려줘
2024-10-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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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끔찍한 일, 실화였다” 동물 실험 고통…이러면 해결?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는데…” 실제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가 화제다. 최근 실험 동물이 겪는 최고 단계 고통인 ‘E등급’ 실험 대상 동물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실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다. 동물 실험을 활성화하면서도 윤리적 실습이 가능해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정보 보안 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는 자사의 ‘실험 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2024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4’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실제 실험동물을 살생하지 않고도 메타버스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콘텐츠다. 실제와 같은 생동감 있는 부검 실습할 수 있다. 가상의 실험쥐를 활용한 실제 실습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구현했다. 실습 콘텐츠 개
2024-10-14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