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무고 혐의로 고발장 제출 예정

강신업 “강용석·김세의 명예훼손 등 고소한 데 따른 것”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기자회견 도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있다. [연합]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기자회견 도중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구속수감) 측이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4일 경찰의 4차 접견 조사를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업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성상납 의혹을 최초로 방송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강신업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증거가 많아서 즉각 소환조사를 할 수 있었고 압수수색도 해야 했던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내려보내 (제보자에게) 투자각서를 써주고 가짜 사실확인서를 만드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며 구속영장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대표가 2013년 이 대표가 대표교사로 있던 자원봉사단체에 화장품 900만원어치를 제공한 일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인물로, 별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포함해 2016년까지 총 20여 차례 접대했다고 앞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