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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히스로공항, 정전으로 오늘 폐쇄…수일간 차질 예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이 21일(현지시간)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하루 종일 폐쇄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히스로공항은 이날 새벽 공항 변전소에 불이 나 심각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이에 따라 승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폐쇄된다고 공지했다. 또 앞으로도 며칠 동안 공항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소방 당국이 사고에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 전력이 안정적으로 복구될지는 알 수 없다고 공항 측은 덧붙였다.
2025-03-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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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소유’ X, 인도 정부에 소송…“일관성 없이 콘텐츠 삭제 명령”
테슬라·스타링크 인도 진출 추진 중 소송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가 인도 정부를 상대로 온라인 콘텐츠 검열 권한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엑스는 최근 인도 카르나타카주 고등법원에 인도 정부가 일관성 없는 콘텐츠 삭제 명령을 내리고 있으며, 이는 명확한 기준 없는 자의적 조치라며 이를 제한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엑스는 또 인도 정부가 각종 콘텐츠 삭제를 위해 만든 웹사이트에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가입을 강제하고 있다며 이는 주권 침해나 공공질서 유지 등 특정한 경우에만 콘텐츠 삭제를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한 기존 인도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엑스는 소장에서 인도 정부가 허용될 수 없는 병렬적 검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정보의 무분별한 검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도 정부는 2021년 정부 요청이 있는 경우 소셜미디어 업체는 해당 콘텐츠를 36
2025-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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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장관 “테슬라 주식사라”…대놓고 ‘머스크 구하기’
美 법무부는 “테슬라 테러하면 감옥에 보낼 것”…3명 기소 테슬라, 反트럼프 타깃 되자 정권차원 지원…‘이해충돌’ 논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주가 폭락, 불매 운동, 대규모 리콜, 독일공장 노조 반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는 등 기업 외 활동을 이어가면서 테슬라 경영이 직격탄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 행정부 인사들이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이해충돌’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19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머스크에 반발해 테슬라 차량 등을 공격하는 행위를 비난하면서도 머스크를 “미국을 위해 일하는 최고의 기업가, 최고의 기술자, 최고의 리더”라며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오늘밤 이 (뉴스) 쇼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테슬라를 사라”며 “이 사람(머스크)의 주식이 이렇게 싸다는 것이 믿기지
2025-03-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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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쪽으로 강물 못줘”…트럼프, 이건 또 무슨 빌미?
美 국무부 “1944년 체결된 협약 조건 이행 안 한 멕시코 탓” 미국-멕시코, 국경 하천수 공유 둘러싸고 ‘물 빚’ 갈등 격화 트럼프, 對멕시코 관세부과·국경 봉쇄 빌미 될까 촉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과 멕시코 간 ‘물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내 서반구 담당 사무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미국은 콜로라도강 강물에 대한 (멕시코) 티후아나로의 특별 공급 요청을 처음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이와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1944년 체결된 양국 간 물 협약상 이행 조건을 멕시코에서 지키지 않은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육로 국경을 길게 맞댄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 지역 강물을 어떻게 공유해 쓸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뒤 1944년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멕시코는 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유량 중 3분의 1쯤에 해당하던 4억3000만㎥가량의 물을 매년 미국에 보내야 한다. 반대로 미국은 콜로
2025-03-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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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계란값’…미국 “한국산 달걀 더 수입할 것”
美농무장관, 조류인플루엔자 따른 수급대책 하나로 발표 아산농장서 이달 20t 첫 수출…美, 추가수입 규모는 언급 안해 달걀 12알 평균소매가 5.9달러…‘1알 720원꼴’ 사상 최고치 샌디에고·텍사스주 등 남부 국경 통해 밀수 급증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에서 몇 달 새 달걀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식탁에 국내 달걀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달걀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이날 업계 단체,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한국에서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충남 아산시 계림농장은 이달에 국내 최초로 특란 20t(1만1172판·33만5160알)을 미국 조지아주로 수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미국이 앞으로 달걀 수입을 늘리는 주요 국가가 될
2025-03-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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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암살사건’ 전말…트럼프 8만페이지 문서공개로 드러날까 [디브리핑]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비밀리에 부쳐진 제35대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JFK)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잔여 미공개 파일을 60여년 만에 공개했다.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사건 관련 기록 중 여태까지 공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일반인들이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암살 사건 진상조사를 맡았던 ‘워런위원회’가 1964년 청취한 진술을 담은 수기 문서를 포함해 디지털화를 마친 일부 문서가 국립문서보관소 홈페이지에 이날 게재됐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엄청난 양을 문서를 갖고 있고 여러분은 많은 양의 자료를 읽어야 한다”며 “우리는 어떤 것도 삭제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나는 ‘그냥 삭제하지 말라’라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약본을 준비하느냐’는 물음에 “
2025-03-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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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기준금리’ LPR 5개월 연속 동결…1년물 3.1%·5년물 3.6%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中, ‘기준금리’ LPR 5개월 연속 동결…1년물 3.1%·5년물 3.6%
2025-03-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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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지옥된 가자지구…‘이스라엘 공습’ 최소 470명 사망
일가족 14명 몰살 사례도…유엔 직원도 폭발로 사망 지상작전도 재개…가자 주민엔 인질송환·하마스 제거 촉구 ‘최종경고’ 하마스 “휴전 합의 위반…아직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1단계 휴전 종료 후 연장 논의가 난항을 겪자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이스라엘은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도 재개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이스라엘이 지난 17일 밤부터 18일까지 대규모 공습을 재개한 이후 최소 4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가자 북부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군사기지, 하마스 연계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의 가자 해안 선박 등도 타격했다. 19일엔 가자 남부의 하마스 차량과 초소 등을 표적으로 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매체는 19일 새벽 가자시티, 알부레이즈, 칸유니스 등 가자 전역에서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
2025-03-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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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원전도 美에 주겠다” 트럼프에 ‘면박’ 젤렌스키 뭘 노리나
젤렌스키, 트럼프와 통화후 “美 자포리자 원전 투자 논의” 자포리자 원전, 러시아 점령지에 속해 추후 뺏길 우려 부분 휴전 수용해 美 개입 유도로 활로 모색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우크라이나가 종전 논의에서 좀처럼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있는 러시아에 맞서 실효성 있는 휴전 관리라는 명분을 내세워 미국의 더 많은 개입을 유도하는 협상 전략을 쓰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와 전력망을 소유할 것을 제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러시아가 부분적인 휴전안에만 동의한 채 논의의 주도권을 쥐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력한 중재국인 미국이 휴전 감독관으로서 확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美 개입범위 넓히려 우크라 원전 소유도 동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가량 통화하며 부분 휴전안에 찬성한다는
2025-03-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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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韓과 긴밀한 과학 연구 협력 지속되길 희망”
대변인, ‘민감국가 지정’ 배경 질문에 “에너지부 소관” 즉답 피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우크라 전쟁 개입에 계속 우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관련해 “한국과 견고한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이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18일(현지시간) 말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올린 이유에 대한 질문에 “에너지부가 지정한 것이므로 에너지부에 문의해달라”라면서도 “미국은 과학적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바이든 정부 때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했으며, 오는 4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리스트 포함이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 방문, 이들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한국이
2025-03-20 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