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미국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지서 발사
- 달 궤도 안착 후 2023년부터 과학관측 수행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를 새로 써내려갈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가 우주로 나간다. 다누리는 5일 08시 08분경(현지기준 4일 19시 08분경)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다누리는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서 약 한 달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사전 작업을 성공리에 모두 완료, 현재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대기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발사 당일 기상 상황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누리와 발사체 관련 모든 시스템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어 발사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누리를 탑재한 팔콘-9 발사체는 발사체보관동에서 전용 이송 차량에 실려 40번 발사대로 이동, 4일 오전 10시 경(현지시간 3일 오후 9시경) 우주를 향해 기립할 예정이다. 수직으로 기립한 뒤에는 약 30분 동안 추진제 공급계 연결 작업 등이 진행된다. 이어 발사 약 38분 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되며, 발사 35분 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된다. 발사 15분 전에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꿔 사실상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뒤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어 약 20분 후 지상국과 최초 교신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해 발사 후 5~6시간 후인 13~14시경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 진입 성공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누리가 달 궤도에 안착해 본격적인 관측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 성공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누리는 가로 2.14m, 세로 1.82m, 높이 2.29m, 중량은 678kg이다. 다누리에는 모두 6개의 탑재체가 실렸다.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시험 장비 등 5개의 장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섀도우 카메라 등이다. 섀도우 카메라는 달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해 얼음 상태의 물을 찾는 임무를 수행한다.
2023년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 감마선 측정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