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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장기보관 안전성↑…재료硏, 저장용기 수명 예측기술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내부 소재가 수십 년 뒤 얼마나 약해질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원자력안전연구단 이준호 선임연구원과 부산대학교 반치범 교수 공동연구팀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 내부 알루미늄 합금의 장기 열화 원인을 규명하고, 수십 년 뒤 재료의 성능 변화를 예측하는 평가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자로에서 사용을 마친 사용후핵연료는 최종 처분 전까지 장기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건식중간저장은 사용후핵연료를 특수 용기에 넣고 물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잔열을 제거하며 보관하는 방식이다. 저장용기 내부에는 사용후핵연료를 지지하고 일정한 배열을 유지하는 바스켓 레일과 심(shim) 등의 구조물이 사용된다. 이들 부품은 장기간 열에 노출되지만 연료 장전 이후에는 직접 검사하거나 교체하기 어려워 재료의 장기 성능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 구조재료로 사용되는 6061-T651 알루미늄 합금은 가볍
2026-09-22 18: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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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주파수 오차 잡았다” 불확도 50배 개선…양자컴퓨터 정밀제어 새 기준 제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88년간 사용돼 온 스트론튬 원자의 핵심 주파수를 새롭게 측정하고 오차를 50분의 1 이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이재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포토닉 격자 칩을 활용해 스트론튬 원자의 절대주파수를 정밀 측정하고 새로운 기준값을 확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트론튬은 광격자 원자시계와 양자센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등에 활용되는 핵심 원자다. 이를 양자기술에 활용하려면 빠르게 움직이는 원자를 레이저로 냉각한 뒤 정밀하게 제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원자가 가장 잘 반응하는 빛의 주파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 주파수 값은 1938년 태양 스펙트럼과 스트론튬 아크광을 비교해 측정한 것으로 불확도가 컸다. 연구자들은 정확한 기준값을 적용하는 대신 원자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레이저 주파수를 일일이 조정해야 했다. 연구팀은 스트론튬 원자의 냉각·제어에 사용되는 461나노미터(㎚) 파란빛의 전이주파수를
2026-09-22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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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에만 좋은줄 알았는데” 한약 ‘을자탕’…코로나 바이러스 73% 줄였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전통적으로 치질 염증 치료에 사용돼 온 한약처방 ‘을자탕’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 단백질이 최대 약 73% 감소하고 일부 감염모델에서는 생존율이 0%에서 6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진영희 한의기술응용센터 박사 연구팀이 충북대 이상명 교수, 경희대 한방병원 김태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약처방 을자탕의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안받아 환자 대상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을자탕은 전통적으로 치질로 인한 염증 치료에 사용돼 온 한약처방이다. 연구팀은 기존 용도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포·동물실험과 작용기전 분석을 진행했다. 먼저 일반 감기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인 HCoV-OC43과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세
2026-09-22 14: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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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고온에도 끄떡없다”…한번 굳어도 다시 쓰는 ‘플라스틱’ 등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300℃에 달하는 고온에서도 견디면서 한 번 굳은 뒤에도 다시 가공해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분자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항공우주와 반도체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플라스틱의 수명을 늘리고 폐기물을 줄이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경북대학교 화학교육과 여현욱 교수 연구팀이 초고내열성과 재가공성을 동시에 갖춘 액정 비스말레이미드(BMI) 기반 ‘비트리머(vitrimer)’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항공우주와 전기·전자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비스말레이미드는 높은 내열성과 기계적 강도를 갖춘 대표적인 열경화성 수지다. 하지만 한 번 굳으면 분자들이 촘촘하게 연결된 3차원 구조를 형성해 다시 녹이거나 성형하기 어렵다. 수리와 재활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직한 액정성 분자구조와 고온에서 공유결합이 교환되는 동적공유결합 기술을 결합했다. 비트리머는 기존 열경화성 수지의 견고한 구조를 유지하
2026-09-22 13: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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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처럼 쭉 늘려도” 화질 그대로…세계 최고 밝기 ‘꿈의 디스플레이’ 나왔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고무줄처럼 잡아당겨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존 신축성 발광소자보다 3배 이상 밝으면서도 화면을 65% 늘릴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와 전자피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과 양지웅 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최문기 교수팀,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김대형 부연구단장 연구팀과 공동으로 초고해상도 신축성 양자점 디스플레이(QLED)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축성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접거나 마는 수준을 넘어 피부처럼 자유롭게 늘어나고 변형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웨어러블 기기와 전자피부, 소프트 로봇 등에 활용할 수 있지만 화면을 늘릴수록 발광 면적 비율이 줄어들어 화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소 자체가 늘어나는 기술이 연구돼 왔지만 부드러운 발광층을 미세한 화소로 정밀
2026-09-22 1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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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제 0.5% 넣었을 뿐인데” 방전용량 166%↑…배터리 성능저하 잡았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첨가제 0.5%만으로 이 같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키는 ‘리튬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문산·석정돈 박사 연구팀이 흑연질화탄소(g-C3N4)를 양극 첨가제로 활용해 리튬이온 이동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춘 건식 후막 양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높이려면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 에너지를 저장하는 활물질의 양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전극이 두꺼워질수록 리튬이온이 내부까지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해 저장된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기존 습식 전극 제조 방식은 양극재와 바인더 등을 용매에 섞어 바른 뒤 건조하는 과정에서 내부 조성이 불균일해지는 문제가 있다. 용매와 건조 공정을 없앤 건식 방식 역시 두꺼운 전극에서 발생하는 리튬이온 이동 저항까지 해결하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다공성 흑연질화탄소를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길잡이’로 활용했다. 첨가제 표면의 질소가 리튬이온을 일시적으로 붙잡았다
2026-09-22 1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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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원硏 박성균·생산기술硏 손웅희·에너지硏 정학근
수개월간 원장 공백을 이어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 3곳의 신임 원장이 선출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1일 제24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에 박성균(왼쪽부터)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에 손웅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에 정학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2일부터 3년이다. 박성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은 부산대에서 물리학 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초과학지원연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8년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손웅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기계설계학 석사와 메카트로닉스공학
2026-09-22 1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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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KAIST 새 이사장에 선임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신화’를 이끈 권오현(사진) 전 삼성전자 회장이 KAIST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KAIST는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이사회에서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1일부터 이사 임기 만료일인 2029년 8월 19일까지다. 권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합류한 그는 1992년 세계 최초 64MB D램 개발을 주도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전략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과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회장 겸 종합기술원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구본혁 기자
2026-09-22 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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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뇌암 성장 스위치 껐다”…韓 연구진, 교모세포종 치료 새 돌파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높은 난치성 뇌암 ‘교모세포종’의 성장을 억제할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제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한태수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교모세포종의 악성 증식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 ‘NMUR2’의 작용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뇌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악성종양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률이 높다. 현재 표준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TMZ)가 사용되고 있지만, 환자의 과반수에서 약물 내성이 발생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팀은 뇌암 환자의 조직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 뇌 조직보다 암 조직에서 NMUR2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암의 악성도가 높을수록 NMUR2 발현량도 증가했다. 실제 암세포에서 NMUR2를 인위적으로 늘리자 세포 증식과 이동이 활발해졌다. 반대로 단백질 발현을 줄이면 암세포 증식이 현저히 감소했다. 연구팀
2026-09-22 1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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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통신망 성능 사전 검증”…KISTI·SKT, 세계 최초 연동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해킹과 도청 위협에 대응할 차세대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망을 실제 구축하기 전에 가상환경에서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SK텔레콤(SKT)과 공동으로 양자키분배(QKD) 시뮬레이터와 쿠버네티스 기반 키관리 시스템을 국제표준 호환 방식으로 실시간 연동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21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 최대 광통신 국제행사 ‘ECOC 2026’에서 SK브로드밴드 전시 부스를 통해 공개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2024년 4억8000만달러에서 2030년 26억3000만달러로 약 5.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상용화 및 대중화를 위해, 이기종 양자암호 네트워크 플랫폼간 연동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집중되고 있으며, 유럽의 Eur
2026-09-22 10: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