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40건의 강풍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28일 경기도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핑객이 물살에 휩쓸려 사망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40건의 강풍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 50분께 화성시 서신면의 호수인 화성호에서는 윈드서핑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강풍으로 거세진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2시간 30여분 만에 발견됐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드론과 보트 등 장비 7대와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물 위에 떠 있던 A씨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앞서 낮 12시 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서는 강풍에 부러지면서 떨어진 나뭇가지에 행인 1명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0시 57분께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거센 바람에 꺾인 나무가 도로로 넘어지면서 차량 1대가 훼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30분 기준 경기 지역 순간 최대 풍속은 평택 청북 초속 20.6m, 시흥 신현동 19.6m, 여주 흥천 17.8m 등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경기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내일 오전을 기해 해제될 예정"이라며 "그 사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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