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

서류·면접 평가…정시도 수능 성적 미반영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자습하고 있다. [연합]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지난해 11월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자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가천대와 순천향대 등 8개 대학에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100% 보장되고 3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국가 및 기업에서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경우 취업이 보장되고 장학금 혜택이 있다는 장점을 지니지만, 입사 후 3년 내 이직이나 퇴사가 어렵다. 따라서 모집요강을 통해 본인이 입사할 기업에 대한 정보 등을 꼼꼼히 챙긴 뒤 지원하는 것이 좋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이론 중심의 대학 교육을 벗어나 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2023학년도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선발하는 대학은 가천대와 경일대, 국립목포대학, 동의대, 순천향대, 전남대(여수), 한국공학대, 한양대(에리카) 등 8곳이다. 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이 있고, 기업에서 수요가 많은 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3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주로 수시모집에서 정원 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동의대와 전남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서는 모두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7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서류 평가는 가천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가천대는 자기소개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 양식인 2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형 특성상 기업체와 함께 할 수 있는 비전 등을 자세히 기술하는 것이 좋다.

면접은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체의 관계자들도 참여해 실시하므로 각 대학이 모집요강에서 밝히고 있는 학과(전공)별 참여기업에 대한 정보 등을 확인하고 입학 및 졸업 후 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하는데, 이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비롯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시에서도 수시와 같이 서류와 면접만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된다.

단, 한국공학대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할 때 학생부의 교과성적 40%와 출석 60%를 반영해 정량 평가한다는 점이 다른 대학과는 다른 차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경우 취업 보장과 장학금 혜택에 더해 최소 2년 이상의 경력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입사 후 3년 이내에는 이직이나 퇴사가 어려운 만큼 본인이 입사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체크해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