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UN대표부 “우크라 군 휴식 주려는 바람” 일축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성 목요일(21일)부터 부활절(24일)까지 인도주의적 휴전을 도입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우크라이나 우니안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지 키슬리차 주 UN 우크라이나 대사가 트위터에 러시아의 주유엔 대표부 연설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서 러시아 대표부는 우크라이나의 탈 나치화, 해방에 관한 푸틴 정권의 선전 내용을 읽으면서 UN 사무총장의 휴전 요구에 대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와 급진주의자들이 (군대를)재편성할 수 있도록 휴식을 제공하려는 바람”이라며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인도주의 단체들이 희생자를 도울 수 있도록 ‘부활절 휴전’을 하자고 촉구했다.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종전 협상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러시아 주유엔대표부에 서한 형태로 전달했다. 같은 취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는 서한을 우크라이나 주유엔 대표부에도 발송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침공이 유엔 헌장을 위반했다고 밝힌 이후 구테흐스 총장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지난달 26일 한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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