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춘천경찰서로 이송” 통보

춘천중도 선사유적지 보존본부 밝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는 춘천 중도에 지어져 5월5일 어린이날 개장을 예고한 레고랜드 시공사 현대건설 등을 문화재보호법,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으며,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1일 전했다.

중도본부는 지난 3월 22일 춘천지검에 문화재보호법,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등 위반 혐의로 강원도 고위공무원들, ㈜강원중도개발공사 전현직 대표, 현대그룹 회장 및 전현직 사장 등 9명을 형사고발(2022형제 1887호)했고 춘천지검은 3월 25일(통지문 인쇄일)자로 춘천경찰서에 사건을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춘천지검 이선녀 검사는 고발인(김종문)에 대한 고소고발사건 결정결과 통지서를 통해 “귀하가 고소,고발하신 사건에 관하여 3건의 혐의 모두 춘천경찰서로 이송했다”는 내용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춘천 중도 선사시대 도시 유적은 레고랜드 옆에 있다. 아직 규명되지 못한 역사의 진실을 품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문화재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춘천 중도 선사시대 도시 유적은 레고랜드 옆에 있다. 아직 규명되지 못한 역사의 진실을 품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문화재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레고랜드가 오픈할 지역 인근 중도유적지는 1977년부터 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시대 유적지로 소중히 보존됐다. 2013년~2017년까지 실시된 고고학적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선사시대 고인돌무덤들은 인류의 역사에 유래가 없는 대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4월 6일 중도본부는 상수원 의암호 중도유적지에서 실시되던 레고랜드 기반시설 공사현장에서 폐콘크리트와 잡석 등 대량의 불법매립 건설폐기물을 발견하여 문화재청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문화재청은 현지점검 후 춘천레고랜드 사업자들을 형사고발했는데, 이 사건도 이번 수사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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