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사아(왼쪽), 캐나다 문화원 설 명절 행사 안내 표지
인도네사아(왼쪽), 캐나다 문화원 설 명절 행사 안내 표지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현지인들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며 설의 온정과 흥겨움을 나눈다.

문체부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은 설 연휴를 맞아 20개국 21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각국 현지인들과 함께 떡국, 설빔, 세배, 전통놀이 등 다양한 우리 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행사는 제한적이지만 각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설 상차림을 마련했다.

음력설을 지키는 아시아 주재국의 경우, 우리 설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류가 거센 인도네시아의 한국문화원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배우는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대회를 개최한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떡만둣국 만들기와 비누 복주머니 나눔 행사를, 주동경한국문화원은 한지공예 체험, 한글멋글씨로 연하장 만들기, 수제 도장 만들기, 종이접기(배씨댕기) 행사를 진행한다.

아르헨티나(왼쪽), 독일 한국문화원 설 명절 안내 표지
아르헨티나(왼쪽), 독일 한국문화원 설 명절 안내 표지

미주에서도 우리 설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미국 대표 공연예술센터인 ‘존 에프 케네디센터’와 협력, 한복 전시와 패션쇼를 펼치고 창작국악 공연과 부채·탈·팽이·딱지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주로스엔젤레스(LA)한국문화원은 한국어학당 수강생을 초청, 콩찰떡과 한과 등 설음식을 선물하고, 샌디에이고중앙도서관에서 한국식 젓가락 체험, 한글 이름 쓰기 등 특별행사도 연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차례상 차리는 법, 차례상에 포함되는 음식 등을 웹툰으로 재미있게 소개한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은 온라인으로 떡국, 갈비찜, 모둠전 등 설음식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현지인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뜨고 있는 아프리카도 설 문화를 함께 즐긴다.지난해 개원한 주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문화원은 현지 한국문화홍보단과 함께 설맞이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새해 덕담 인사 배우기, 코로나19 종식 기원 행사를 선보인다.

중동에서는 주아랍에미리트(UAE)한국문화원이 한류동호회와 함께 세배, 떡국 시식,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설 문화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한다.

유럽에서도 우리 설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폴란드 유명 요리 콘텐츠 유튜브 창작자와 함께 명절 음식과 설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떡국 만들기 한식 체험 행사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창작 국악 공연, 설 관련 민요, 흑호의 해 기념 동물 띠 소개 카드 뉴스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베트남,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이란,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 세계 각지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우리 설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간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