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의 신뢰성이 중요하다. 이번 정부 광고 지표 개선안에는 사회적 책임성을 주요 지표로 넣었다.”
1조 893억원(2020년 기준) 규모의 정부광고 집행시 참고할 새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그동안 ABC부수공사가 발표하는 신문부수가 정부광고 집행의 주요 지표로 이용돼왔으나 정부가 공사운영의 부실을 이유로 정책 활용을 중단하면서 나온 이번 개편안에는 매체의 발행부수, 유가부수 등 부수는 지표에서 빠졌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1일 오전 서울정부청사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광고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합리적 광고집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이 지표는 광고주가 자율적으로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배정할지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에서 광고 집행시 고려할 핵심지표는 열독률과 사회적 책임성이다.
열독률은 종이신문 이용률에 한하며 언론진흥재단이 12월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포털 제휴를 반영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포털의 편집기능의 과도한 영향에 대한 우려에 따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신뢰성에 해당하는 사회적 책임은 언론중재위 시정권고 건수를 비롯, 신문윤리위 심의 결과와 편집위원회·독자(권익)위원회의 설치 운영이 지표로 활용된다.
기본지표는 신문의 정상발행 여부, 세금 납부와 법령 위반, 4대보험 등이다.
황희 장관은 편집위원회 설치 운영여부를 지표로 삼은 것과 관련, 언론통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편집위원회와 독자위원회 설치는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신뢰성을 얻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편집위원회 설치할 경우 3점, 미설치의 경우 2점이라며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이 지표들은 가이드라인이라며, “광고주가 어떤 지표를 사용할지, 어느 비중으로 할지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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