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현대적 기술로 항균, 항바이러스 문손잡이와 카드 출시 ‘주목’

구리합금 사용한 문손잡이 4시간·카드 2시간 바이러스 99.9% 사멸 효과

충북대 의대 연구진 실험 결과 밝혀져…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건축내장재로 사용

항균 항바이러스 문손잡이 시공 모습
항균 항바이러스 문손잡이 시공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방짜유기’가 임금님의 수라상에 사용됐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독극물을 가려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사극에서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라가는 음식물을 놋수저로 독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장면은 방짜의 이같은 효과에서 기인한다.

방짜는 몇 해 전 방송 실험에서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한다는 ‘0157’ 균을 박멸하는 능력을 보여 준 바 있다.

이처럼 ‘구리 78%, 주석 22%’로 만들어진 방짜는 ‘항균’ 뿐만 아니라 ‘살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해 준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왔듯이 방짜의 구리와 합금 재료인 주석은 그 자체로 상당한 살균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방송 홈쇼핑을 통해 고가의 ‘방짜유기’가 기대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항균 및 살균 효과가 탁월하다는 선조들의 지혜가 후손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선조들의 혼과 얼이 깃든 방짜를 현대적인 기술개발로 만든 항균, 항바이러스 제품들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위드 코로나’로 살아야 하는 현실속에서도 마스크와 손 세정은 필수가 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은 어디서든 꾸준히 발생한다.

가장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을 전파하는 사람의 손은 항상 주의를 요하고 있다. 교차감염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신문·방송을 통해 보도가 이어지듯이 사람 손에 의해 발생하는 교차감염은 학교를 비롯해 백화점, 콜센터 등에서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화장실은 특히 교차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

매번 손 씻기를 할 수 없는 현실속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문손잡이 등 손으로 만지는 제품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문손잡이는 소독으로 관리한다해도 누군가 감염된 손으로 문손잡이를 만지고 그 문손잡이를 또 다른 누군가가 만지고 눈, 코, 입을 만지게 되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된다.

다시 말해, 문손잡이를 소독한 이후 감염된 손으로 만지면 또 다시 문손잡이에 감염되기 때문에 문손잡이 소독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 바로 ‘항균, 항바이러스 문손잡이’다. 1000년의 역사를 지켜온 방짜의 구리합금으로 만들어진 문손잡이는 소독이나 세척이 필요 없다.

항균, 항바이러스 제품들을 개발한 ㈜재스퍼는 “구리합금으로 만든 문손잡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4시간 내 99.9% 사멸되는 연구결과가 충북대 의대 연구진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충북대 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샘플 구리합금 2x2cm 위에 3.5 x 103 PFU/ml 바이러스를 200㎕ 도포한 결과 ▷30분 경과 667(80.9%↓) ▷1시간 경과 533(84.8%↓) ▷2시간 경과 187(94.7%↓) ▷4시간 경과 5(99.9%↓)의 효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항균, 항바이러스 문손잡이는 4시간 경과 후 99.9%의 바이러스를 사멸시켰다.

또 다른 제품인 항균, 항바이러스 캐처 카드는 ▷30분 경과 600(80.9%↓) ▷1시간 경과 200(84.8%↓) ▷2시간 경과 0(99.9%↓)의 효과를 보여 2시간 후 바이러스 99.9% 사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항균, 항바이러스 캐처 카드
항균, 항바이러스 캐처 카드

의정부 카톨릭 성모병원 이혜경 교수 연구팀이 구리용기에 황색포도상 구균( MRSA ) 100ml를 떨어뜨리고 3시간 경과 살균효과가 나온 후 5시간 MRSA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연구도 대한임상미학회지에 소개됐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힘입어 메르스 사태부터 항균, 항바이러스 제품을 개발해온 ㈜재스퍼는 구리합금으로 개발한 문손잡이를 최근 인천시 동구청 및 연수구청 등 관공서 공용손잡이, 인천터미널,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시공했다.

또 서울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 역삼동 GFC 빌딩, 풍산빌딩, 서울아산병원, 롯데캐슬 APT, 법조빌딩 등 민·관에도 널리 시공하는 등 방역대책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항균, 항바이러스 캐처 카드도 인천지역 대학과 관공서, LS그룹 등지에 납품해 감염의 온상인 손을 비롯해 얼굴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재스퍼 박종선 대표는 “항바이러스 캐처 카드로 눈, 코, 입으로 터치 시 교차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마스크 안에 바이러스 캐처 카드를 넣어두면 세균이 사멸돼서 냄새가 없어지는 항 탈취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항바이러스 캐처 카드를 업그레이 한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카드 및 사원증 등의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재스퍼 측은 “교통카드의 경우 선불식 기능 외에 신용카드 기능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전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비활성화 카드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캐나다 , 미국, 일본 등에서도 공공기관 및 빌딩, 병원 등에 건축내장재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일부 국가는 지하철 손잡이에도 적용되고 있다.

구리합금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군들을 사용한 결과, 교차감염을 많게는 60%이상 줄였다는 내용이 여러 논문 및 학회지에 소개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모든주의 의사당과 대형병원들이 구리합금들이 사용됐고 현재도 적용되고 있다. 지금도 설계 단계에서부터 구리합금이 기본으로 적용되는게 일상화된지 오래됐다.

재스퍼 박종선 대표는 “미국 뉴욕식당에서도 우리나라의 방짜유기가 사용될 만큼 그 우수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항균, 항바이러스 카드와 문손잡이 제품들이 K-방역의 우수성으로 인정받아 전세계로 널리 알리는게 희망”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홍보되서 아이들의 교육의 장인 학교를 비롯해 민원인들이 오가는 관공서, 병원 등 다양한 시설물들에 항균, 항바이러스 문손잡이가 시공돼 교차감염이 예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