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대표 “2021년 전문가 1만명, 중소기업 연결 7000건 달성”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은퇴한 고급인력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인력 공유플랫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플랫폼 운영사 휴넷(대표 조영탁)은 오는 2021년까지 시니어전문가 1만명을 확보하고 매칭 건수를 7000건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휴넷 조영탁 대표<사진>는 19일 “지난해 7월 서비스 ‘탤런트뱅크’ 서비스 출시 이후 전문가 1000명을 확보, 인재 연결을 400건을 기록했다. 공유경제 시대에 맞게 전문가도 이제 렌트하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탤런트뱅크는 은퇴한 전문가와 기업을 연결해 고급인력난을 해소하고, 시니어의 지식자산을 활용하는 플랫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 은퇴한 이들을 심층면접을 거쳐 확보한다.
이후 프로젝트나 업무 성격에 따라 고급인력 파견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선별해 보낸다. 주 1회나 2회 출근하면서 인력관리를 전담하는 CHO(최고인사책임자)부터 1회성 프로젝트업무 전담자, 초단기 자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다.
탤런트뱅크는 고급 전문인력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상시고용에 드는 비용 부담을 토로하는 데 착안해 개발됐다.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긱경제(Gig Economy)’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지난해 출범 이래 전문가 1000여명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2000명, 매칭 건수도 1000건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내년 목표는 각각 5000명, 매칭 3000건이다.
조 대표는 “오는 2021년까지 전문가 1만명, 매칭 7000건까지 늘린다. 한 번 이용해본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이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갈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케이블 제조기업인 S사는 휴넷을 통해 삼성물산, LG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3인을 파견받아 90%인 내수비중을 수출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년여 동안 S사가 탤런트뱅크에 의뢰한 전문가 파견은 6회나 된다. 파견 재의뢰율도 60%에 달한다.
조 대표는 “고스펙의 시니어 전문가 한 명을 탄생시키는 데 수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들지만 이들의 은퇴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은 고급 인력을 찾지 못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라며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시니어 전문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