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2시 전국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소방청은 29일 오후2시부터 전국에서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 훈련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219개 소방관서에선 이 날 소방차 진입 장애 지역과 정체 도로를 선정, 실제로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면 일반 차량들이 도로 좌, 우로 양보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일반인이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방차 동승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동승체험자는 소방차에 직접 탑승해 소방관과 함께 출동 훈련을 한다. 국민 누구나 관할 소방서에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도로 주행 중 사이렌이 울리면 교차로에선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 자리에 일시정지해야한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선 긴급차량은 1차선, 일반 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하면 된다. 편도 3차선에서 긴급차량은 2차선, 일반차량은 1ㆍ3차선으로 비켜주면 된다.
한편 소방청은 전국 단위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지속한 결과, 신고 시점부터 화재 현장까지 도착 시간을 측정하는 ‘화재현장 소방차 7분 이내 도착률’이 2016년 63.1%에서 2018년 64.4%로 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가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아직 무관심한 경우도 있다”며 “과태료 처분에 따른 강제적 준수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안전벨트를 매는 습관처럼 소방차 길터주기도 우리나라의 안전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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