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없어 환경보호 효과 3無 포장재 추진 가속화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은 17일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100% 종이로 된 친환경 포장재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eco tapeless box)’를 도입한다.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는 포장 테이프와 같은 접착제가 전혀 없는 100% 종이로 이뤄진 배송 상자다. 전체 상자가 종이로 된 조립형 구조이다 보니 상자 내ㆍ외부에 접착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상자에 표시된 절취선을 손으로 뜯어 개봉할 수 있어 접착테이프를 일일이 떼어내지 않아도 된다. 종이 상자에서 접착제가 사라지면서 유해물질 배출량 감소는 물론, 소비자들의 재활용 분리수거도 간편해졌다.

CJ오쇼핑은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자체 브랜드인 셀렙샵 에디션, 씨이앤, 엣지, 장미쉘바스키아 등 패션 의류 및 잡화 상품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비닐 테이프 대신 종이테이프,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 부직포 의류 포장재 대신 종이 행거박스, 스티로폼 상자 대신 친환경 소재로 이뤄진 종이 보냉패키지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냉동식품을 배송할 때 쓰이는 스티로폼 상자 대신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코팅이 된 종이 상자와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한 친환경 보냉패키지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오쇼핑의 친환경 포장재 사용량은 종이테이프 14만 상자, 종이 완충재 10만 7000박스, 종이 행거박스 7만 2000박스 등이며, 올해 안에 친환경 종이포장재 사용량을 기존보다 20% 늘일 계획이다. 친환경 포장 비용은 기존보다 20% 이상 비싸지만, ‘착한 포장’ 확대로 환경과 소비자를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임재홍 CJ오쇼핑 SCM(공급망 관리) 담당은 “친환경 포장재 단가가 높아 기업 입장에서 부담은 있지만, 자원 순환과 유해물질 배출량 저감 등 환경 전반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적용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과대포장을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업계 전반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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