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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헤럴드디자인포럼] 알베르토 알레시 “훌륭한 디자이너는 좋은 시인…인간 감성을 자극하라”
포럼연사 인터뷰 - 알베르토 알레시세상 변해도 인간욕구는 변함 없어…제품에서 디자인은 전부라도 과언 아냐감성자극 요소 다양…‘협업’하는 이유건축디자이너와 획기적 제품 만들기도필립스탁과의 콜라보 가장 어려웠다전 세계에 이탈리아의 예술감성을 수출하고 있는 알레시(ALESSI)사 최고경영자(CEO) 알베르토 알레시(Alberto Alessi)는 ‘훌륭한 디자이너’는 ‘좋은 시인’으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알레시는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 조직을 포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름다움을 좇는 크고 광활한 세계를 사내 디자이너 조직으로 한정할 수 없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알레시는 다음달 8일 연사로 나서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16’에서도 ‘세상에 없는 디자인을 디자인하다(A new world of design)’라는 주제로 국내 대중들에게 디자인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알레시는 포럼에 앞서 진행한 헤럴드경제와 e-메일 인터뷰에서 “알레시사에서 훌륭한 디자이너는 좋은 시인이
2016-10-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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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헤럴드디자인포럼] 알베르토 알레시 “伊 디자인은 응용미술의 연구 작업실… 성공한 제품의 요건은‘극단적 대중성’”
伊 알레시 CEO 알베르토 알레시 강연 주요내용“디자인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Art)이며, 시(Poetry)다”이탈리아의 대표 주방ㆍ생활용품 브랜드 알레시(ALESSI)사 최고경영자(CEO) 알베르토 알레시(Alberto Alessi)는 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 2016’에 참석해 국내 대중들에게 이탈리아의 디자인 감수성을 생생히 전했다. 알레시는 이날 이탈리아의 디자인은 ‘응용미술의 연구 작업실(research workshops in the feild of Applied Arts)’라고 정의했다.알베르토 알레시 이탈리아 생활용품 브랜드 알레시의 최고경영자가 강연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대량 생산 시대의 논리처럼 디자인이 단순히 마케팅이나 기술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미술 작품이나 문학 작품 즉,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예술의 한 형태라는 것이다.이에 디자인 회사의 CEO로서
2016-1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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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에르난데스 호투에…LG트윈스, PO 3차전 잡고 기사회생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LG 트윈스가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특급 계투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물리쳤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 벌어진 PO 1∼2차전을 모두 패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LG는 기사회생했다. 두 팀의 PO 4차전은 1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찬규는 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준플레이오프에서 거둔 2승을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3승을 거뒀다. 6회 구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3⅔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임찬규와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임찬규와 에르난데스는 '홈런공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PO 1∼2차전에서 20점을 낸 삼성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2024-10-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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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을 좌지우지 하던 이것, 양귀비 [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양귀비에서 추출되는 아편은 인류와 애증의 역사를 함께 한다. 수 천년부터 소화제나 강장제, 진통제 등 민간 상비약으로 사용됐던 아편은 6000년 전 스위스의 유적지나 기원전 2000년 전 이집트의 무덤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인류와 오랜 기간 함께 했다. 하지만 18세기 전후 네덜란드, 영국 등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 착취 도구로 활용되는 치욕을 겪기도 한다. 인도 출신 작가 아미타브 고시의 신작 ‘연기와 재’는 아편을 통해 서구 열강의 악덕과 탐욕을 고찰한다. 그는 연작 소설 ‘아이비스 3부작’ 준비를 위해 19세기 인도의 선원과 병사들을 취재하면서 그들의 삶이 인도양의 해류 뿐 아니라 그 해류가 대량으로 실어나른 아편에 영향을 받은 점을 알게된다. 이 책은 그가 작품을 위해 수십 년간 해 온 아편에 관한 고문서 연구의 종합판이다. 저서에 따르면, 아편이 세계사에 등장하게 된 것은 차(Tea)의 영향 때문이다. 중국
2024-10-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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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한옥에 펼쳐지는 화려한 색채의 향연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레이프로젝트서울과 아트투르비용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1주일 간 서울 종로구 서촌한옥에서 ‘초대(招待)- INVITATION’ 전시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꿈을 지을 공간 프로젝트’의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형태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다양한 선들을 모아 화려한 색채로 작품활동을 하는 개성 넘치는 신진작가 김연홍, 김보림, 진수영 등 3명이 참여했다. 김연홍 작가는 가상의 계절을 상상해 계절의 가시적 또는 비가시적 요소의 흔적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물감이 스며들고 퍼지는 기법을 사용하여 형태의 경계가 무너지고, 물감의 우연성에 의해 발생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나타낸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선명한 컬러가 특징인 김보림 작가의 작품은 날것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 우리의 잠잠했던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물인 꽃과 과일을 화려한 색으로 채색한 작품을 선보인다. 진수영 작가는 200
2024-10-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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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대영제국 식민지 착취의 도구
양귀비에서 추출되는 아편은 인류와 애증의 역사를 함께 한다. 수천 년 전부터 소화제, 강장제, 진통제 등 민간 상비약으로 사용됐던 아편은 6000년 전 스위스의 유적지나 기원전 2000년 전 이집트의 무덤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인류와 오랜 기간 함께했다. 하지만 18세기 전후 네덜란드, 영국 등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 착취 도구로 활용되는 치욕을 겪기도 한다. 인도 출신 작가 아미타브 고시의 신작 ‘연기와 재’는 아편을 통해 서구 열강의 악덕과 탐욕을 고찰한다. 그는 연작 소설 ‘아이비스 3부작’ 준비를 위해 19세기 인도의 선원과 병사들을 취재하면서 그들의 삶이 인도양의 해류뿐 아니라 그 해류가 대량으로 실어나른 아편에 영향을 받은 점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그가 작품을 위해 수십년간 해온 아편에 관한 고문서 연구의 종합판이다. 저서에 따르면 아편이 세계사에 등장하게 된 것은 차(茶)의 영향 때문이다. 중국 차는 영국 국왕 찰스 2세의 아내
2024-10-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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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했다고 로커문 부셔…‘신사의 스포츠’하는 골프 선수가 뭔 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유명 골프선수인 김주형이 경기 후 비매너적 행동으로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 중 그린에 화풀이를 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29일 골프업계 등에 따르면, 김주형은 지난 27일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인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을 치러 안병훈에게 패해 준우승을 했다. 김주형은 당시 코스에서는 올해 파리 올림픽을 함께 나갔던 선배 안병훈을 축하해줬지만 클럽하우스의 로커룸에 들어가서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로커문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주형의 매너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지적이 잇따랐다. 김주형은 다음 날인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벌어진 일로 인해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김주형은 &quo
2024-10-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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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 기아, 배당금·보너스 78억…'돈방석' 앉는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 패권을 거머쥔 KIA타이거즈가 78억원 상당의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가을 야구 수입이 역대 최고를 경신한데다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석권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포스트시즌(PS) 배당 규모가 52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PS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KS 5경기 등 16경기가 열려 총 35만3550명의 관중을 모았다. 이에 따라 KBO는 입장권 수입으로 약 146억원을 벌었다. 이는 역대 PS 입장 수입 최고액을 기록한 지난 2012년(103억9222만6000원, 15경기)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우승팀인 KIA에게 배당되는 금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KBO리그 규정 47조에 따르면, KBO 사무국은 PS 입장 수입 중 행
2024-10-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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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전 중동 외교전 실패…이란 위협 대비 전략폭격기 급파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중동 외교전에 실패하면서 중동 내 긴장이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그간 신중한 입장이었던 이란의 태도가 호전적으로 변한 데다 이스라엘 역시 미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엔 휴전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미국은 이란의 도발을 대비해 전략 폭격기를 중동 지역에 급파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중동에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 전투기 대대와 공중급유기, B-52 전략폭격기 몇 대 등을 추가 배치했다. 이는 중동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이 철수 준비를 하면서 나오게 된 후속 조치다. 미국은 앞서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배치한 데 이어 전략폭격기까지 보내 항모전단이 없어도 전투력은 더 강화됐다. 이는 이란의 대규모 공습에서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필요시 이란의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억제력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
2024-11-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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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헌정 사상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 추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개별 기관장에 대한 탄핵은 당초 제도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 매우 정치적인 행보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여기에 서울중앙지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등의 사건과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의혹 등 야권 인사들이 연루된 수사를 맡고 있어 지검장 탄핵 추진으로 수사마비 사태가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달 28일 국회 본회의에 이 지검장 탄핵소추안을 올릴 예정이다. 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해 면죄부를 줬다는 이유다. 본회의에 올라가면 압도적인 과반인 민주당 주도로 가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만약 국회에서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안이 가결되는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특정 사
2024-11-03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