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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 좋아한 음악, 평생 듣는 이유
40대 후반인 A씨는 운전할 때마다 늘 듣는 플레이 리스트가 있다. 이문세의 ‘옛사랑’부터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조성모 ‘아시나요’ 등 90년대 인기가 있었던 팝발라드다. A씨는 “요즘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는데, 나는 지금도 90년대 발라드가 가장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10대 중반 때 처음 들었던 노래들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좋아하는 셈이다. A 씨뿐만 아니다. 음악적 취향은 20대 이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행동’,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등을 쓴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인 로버트 M. 새폴스키 스탠퍼드대 교수는 신간 ‘멍키럽’에서 인간의 행동은 유전자뿐 아니라 뇌를 포함한 몸 상태, 환경, 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봤다. 그는 과학적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인간 행동의 원인을 재밌게 풀어냈다. 음악적 취향이 세대마다 다른 이유는 뭘까. A씨처럼 음악적 취향은 20대 이전에 결정되고, 이후에는
2026-10-30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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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신간
▶엄지 중독(이시훈 지음, 나무의마음)=요즘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의 공통 고민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과몰입하면서 집중력은 떨어지고 가족 간의 대화가 사라지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미디어·성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거나 접근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를 지키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게임을 하며,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등 일상의 공간이 됐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미디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스스로 선택하며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정보는 걸러낼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아이와 함께 미디어 사용 기준을 만들어 실천해야 한다”며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제안한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 역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만 자기 조절을 요구하기보다 부모도 함께 미디어 이용 습관을 점
2026-10-30 11: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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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 좋아한 음악, 평생 듣는 이유…인간 행동의 비밀[북적book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10대 때 좋아한 음악, 평생 듣는 이유…인간 행동의 비밀[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40대 후반인 A씨는 운전할 때마다 늘 듣는 플레이 리스트가 있다. 이문세의 ‘옛사랑’부터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조성모 ‘아시나요’ 등 90년대 인기가 있었던 팝발라드다. A씨는 “요즘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는데, 나는 지금도 90년대 발라드가 가장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10대 중반 때 처음 들었던 노래들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좋아하는 셈이다. A 씨뿐만 아니다. 음악적 취향은 20대 이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행동’,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등을 쓴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인 로버트 M. 새폴스키 스탠퍼드대 교수는 신간 ‘멍키럽’에서 인간의 행동은 유전자뿐 아니라 뇌를 포함한 몸 상태, 환경, 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봤다. 그는 과학적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인간 행동의 원인을 재밌게 풀어냈다. 음악적 취향이 세대마다 다른 이유는 뭘까. A씨처럼 음악적 취향은 20대
2026-10-29 14: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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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신간
▶엄지 중독(이시훈 지음, 나무의마음)=요즘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의 공통 고민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과몰입하면서 집중력은 떨어지고 가족 간의 대화가 사라지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미디어·성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거나 접근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를 지키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게임을 하며,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등 일상의 공간이 됐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미디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스스로 선택하며 위험하거나 부적절한 정보는 걸러낼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아이와 함께 미디어 사용 기준을 만들어 실천해야 한다”며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제안한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 역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에게만 자기 조절을 요구하기보다 부모도 함께 미디어 이용 습관을 점
2026-10-29 1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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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선생님께 위로받으세요”…‘여전히 찬란하게’ 챌린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배우 김혜자가 9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자 후배 배우들 및 영화를 본 관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로 힘을 보태고 있다. 22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SNS상에서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의 메인 포스터를 패러디 한 ‘김혜자 선생님께 사랑받기&위로받기’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 원래 포스터에는 김혜자가 다정한 눈빛으로 친구 정임(아역 최주은 분)의 젊은 시절을 보며 볼을 쓰다듬는데, 정임의 얼굴 대신 자신의 얼굴을 넣은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있는 것이다. 김혜자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인물이 정임이 아닌 자신인 듯 보이게 해 마치 김혜자에게 위로받는 것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이 챌린지는 처음엔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관객이 시작했다가 김혜자를 따르는 후배 배우들이 동참하면서 활기를 띠게 됐다. 과거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고현정을 비롯해 조성하, 양경원, 정은표 등이 나섰으며, 인기 캐릭터인 하츄핑도 위로
2026-10-22 1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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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유홍준 그 이후, 차기 국중박 관장의 자격 요건](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데스크칼럼] 유홍준 그 이후, 차기 국중박 관장의 자격 요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년 3개월 만에 관장직에서 물러난다. 최근 개인 소장품을 전시 및 부실 검증을 했다는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한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81년 역사상 관장 개인 문제로 사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K-헤리티지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연간 관람객 7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세계 2위 수준까지 바라볼 수 있는 현재, 이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는 없다. 그렇다면 차기 국중박 관장은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할까. ‘셀프 출품’ 논란을 겪으며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바로 ‘공정성’이다. 개인의 소장품을 국립 박물관 전시에 그것도 개막 두 달 전 전시품 목록에 슬그머니 끼워 넣는 것은 누가 봐도 국공립 기관장으로서 공정하지 못한 처사였다. 여기에 배우자가 보유한 조선시대 돌호랑이 조각 2점은 홈페이지에 기증 공시도 없이 전시하기도 했다. 기관장의 사적 특혜나 밀실 기증을 막으려는 법적 안전장치까지 무시한 셈이다.
2026-10-22 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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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신간
▶분열하는 미국(콜린 우다드 지음·김주헌 옮김, 글항아리)=2021년 1월 자유민주주의의 심장과 같은 곳인 미국 국회의사당이 폭도들에 의해 점령당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자 그의 열혈 지지자들이 차기 연방 대통령의 인준을 막기 위해 의회로 쳐들어간 것. 바로 진압되긴 했지만, 이 사건은 미국의 분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하나의 국가(One Nation)’로 보이는 미국이 사실은 9개의 주요 문화권으로 나뉘어 있고, 이를 ‘개인 대 집단’ 혹은 ‘자유주의적 정신 대 공동체주의적 정신’이라는 기준으로 다시 네 진영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지역별로 총기 규제, 사회·보건 지출, 이민, 낙태, 기후변화 등 미국 내 핵심 이슈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은 ‘9개의 국민’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각 지역의 문화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평균 수명이
2026-10-16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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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는 순진함의 산물 아닌 진정한 용기
영국계 아일랜드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1915년 1월 제국남극횡단탐험대를 이끌고 남극 대륙으로 향하다 해빙에 9개월 이상 갇혔다. 구명정 세 척에 식량과 장비를 싣고 대원들과 가까스로 탈출한 그들은 엘리펀트섬에 도착했지만, 바깥세상과 연락할 방법도, 누군가 자신들을 구하러 올지 모른다는 희망도 없었다. 하지만 섀클턴과 대원 전원은 10개월 뒤 무사히 귀가했다. 21세기인 지금도 살아남기 어려운 혹독한 환경에서 그들은 어떻게 무사 귀환할 수 있었을까. 천체물리학자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수밋 폴초우드리는 신간 ‘희망 지능’에서 이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낙관’ 때문이라고 말한다. 섀클턴이 탐험 대원을 뽑을 때 낙관적인 사람들 위주로 뽑았고, 특히 섀클턴과 소수의 대원들이 구조대를 데려오기 위해 사우스조지아섬 포경기지로 향했을 때 부대장 프랭크 와일드가 그만의 쾌활한 낙관주의로 흔들리지 않고 대장을 기다렸기 때문이라는 것. 당시 섀클턴은 “내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자질은
2026-10-16 1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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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단편:박산호] 정산](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헤럴드 단편:박산호] 정산
극장에서 나온 동주는 들고 있던 핸드폰을 힐끗 보더니 말했다. “커피 한 잔 마시고 갈래?” 나도 반사적으로 핸드폰을 봤다. 8시 반. 지금 바로 지하철을 타고 가면 10시 전에 씻고 침대에 누울 수 있다. 불현듯 가슴이 답답해졌다. 연애 초 같으면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동주는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면서 영화 어땠어? 라며 물어봤을 텐데. 지금 동주는 밀린 숙제를 끝낸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우리는 극장 아래층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로 갔다. 영화를 보고 나면 여기 있는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게 우리의 루틴이다. 사람들로 가득 찬 카페로 들어가서, 나는 자리를 잡으러 갔고, 동주는 주문하러 갔다. 잠시 후 그는 자신이 마실 바닐라 라떼와 나를 위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들고 왔다. 우리는 말없이 커피만 마셨다. 마침내 침묵이 견딜 수 없어진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늘 영화 어땠어?” 사실 동주는 영화를 보는 내내 코를 골며 잤다. “좀 난해하던데. 너도 알잖
2026-10-16 1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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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AI·불평등…혼란한 지금, 필요한 건 이것? [북적book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기후위기·AI·불평등…혼란한 지금, 필요한 건 이것? [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영국계 아일랜드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1915년 1월 제국남극횡단탐험대를 이끌고 남극 대륙으로 향하다 해빙에 9개월 이상 갇혔다. 구명정 세 척에 식량과 장비를 싣고 대원들과 가까스로 탈출한 그들은 엘리펀트섬에 도착했지만, 바깥세상과 연락할 방법도, 누군가 자신들을 구하러 올지 모른다는 희망도 없었다. 하지만 섀클턴과 대원 전원은 10개월 뒤 무사히 귀가했다. 21세기인 지금도 살아남기 어려운 혹독한 환경에서 그들은 어떻게 무사 귀환할 수 있었을까. 천체물리학자 출신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수밋 폴초우드리는 신간 ‘희망 지능’에서 이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낙관’ 때문이라고 말한다. 섀클턴이 탐험 대원을 뽑을 때 낙관적인 사람들 위주로 뽑았고, 특히 섀클턴과 소수의 대원들이 구조대를 데려오기 위해 사우스조지아섬 포경기지로 향했을 때 부대장 프랭크 와일드가 그만의 쾌활한 낙관주의로 흔들리지 않고 대장을 기다렸기 때문이라는 것. 당시 섀클턴은 “내
2026-10-15 14:59:52

![10대 때 좋아한 음악, 평생 듣는 이유…인간 행동의 비밀[북적book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29.2b98da81968a43b88f72a556205b29b0_T1.png?type=h&h=640)

![[데스크칼럼] 유홍준 그 이후, 차기 국중박 관장의 자격 요건](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2/news-p.v1.20261022.c088ef99928e41a587429faf362dd610_T1.jpg?type=h&h=640)


![[헤럴드 단편:박산호] 정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6/news-p.v1.20261016.940e934a294d4ee5bc0cae5fd574b6d0_T1.jpg?type=h&h=640)
![기후위기·AI·불평등…혼란한 지금, 필요한 건 이것? [북적book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15/news-p.v1.20261015.b2e72eed272c4e729610ee7068c4a2f7_T1.jpg?type=h&h=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