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시안vs파리지앵vs런더너…당신의 선택은?
[헤럴드경제(마카오)=신소연 기자] 마카오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 운영 기업인 샌즈차이나는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 지역에만 4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이중 베네시안 마카오와 파리지앵 마카오, 런더너 마카오 등 3곳은 세계 관광 명소를 그대로 재현해 관광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 리조트들은 파리지앵 마카오부터 베네시안 마카오 및 숍스 앳 포시즌즈를 거쳐 런더너 마카오까지 모두 연결돼 있어 무더운 마카오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연결 통로에는 750여 개의 상점과 150개의 레스토랑, 3개의 극장 및 컨벤션 공간 등이 있어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이곳에 들어선 곳은 베네시안 마카오다. 3000개의 전 객실이 70㎡의 크기의 스위트룸으로 이뤄진 이곳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베네시안보다 2배가량 크다. 객실은 베네치아 도시의 이미지를 빌려 그 도시의 분위기를 살렸다. 바닥 패턴은 반짝이는 라군의 물결을 본땄고, 가
2026-09-20 08:35:33
-

어린왕자와 함께 한 ‘파리지앵 10주년’…모엣샹동과 축하 파티
[헤럴드경제(마카오)=신소연 기자] 지난 13일 오후 9시. 마카오의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가 모여있는 코타이 스트립에선 저녁 내내 쏟아지던 스콜(갑자기 쏟아지는 동남아식 소나기)이 그치자 15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실제의 절반 크기인 에펠탑을 배경으로 펼쳐진 검은 하늘 위엔 숫자 ‘10’과 함께 에펠탑 형상이 반짝반짝 빛을 내다 이내 형태를 바꾼다. 샴페인과 와인잔 형태로 헤쳐 모였다가 파리지앵 마카오의 마스터 페이스트리 셰프 캐릭터인 바오바오가 나와 잔을 들며 건배하는 등 드론쇼가 10분가량 이어진다. 하루에 세 번,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 드론쇼는 마카오 최대 복합 리조트 기업 샌즈차이나가 ‘파리지앵 마카오’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누가 수백만 수천만 개 별 중에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하고 있다면, 별들만 쳐다봐도 행복한 거야.”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들어 온 씨앗. 그곳에서 피어난 장미를 사랑했지만, 까다로운 성격을 맞추지 못해 실
2026-09-19 18:28:48
-
![[헤럴드 단편:최유안] 아버지의 교육법](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헤럴드 단편:최유안] 아버지의 교육법
수능에 만점을 받아 방송국에서 나왔을 때, 취재진이 제일 처음 꺼낸 말은 ‘아버지’였다. 여자는 놀라지 않았다. 다만 성적만큼은 완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었다는 사실을 재차 상기했다. 아버지는 여자가 밤늦도록 공부할 때 술 냄새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훼방 놓기 마련이었다. “어이구야, 그렇게 공부한다고 다 서울대 가냐?” 그때마다 여자는 아버지를 은근히 마음속으로 증오했다. 방송과 신문은 시골 농부처럼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교육법이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즈음부터 파도 같던 저항감이 해일처럼 찾아들었다. 아버지는 위트 넘치는 문체로 90년대 문학의 호시절을 누렸던 소설가다. 서울에서 태어나 여자가 태어나기 전까지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음에도 느닷없이 온 가족을 몰고 덕유산 아래로 가 작은 마을에 터를 잡았다. 모두가 그 사람답다고 평했다. 그는 냇가에 굴러다니는 하찮게 생긴 돌들도 주워 와 책으로 가득 찬 거실에 오브제로 진열했고, 계곡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 올렸다
2026-09-18 11:39:50
-

경제학이 간과한 ‘도덕’…절충점이 필요
시장의 기능은 사회 구성원에게 희소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장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여러 규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시장 설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장기 거래나 성매매, 마약, 존엄사 등과 관련한 일부 거래들은 첨예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부 국가는 이런 거래를 법으로 금지하거나 규제한다. 201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시장 설계’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앨빈 로스는 신간 ‘금지된 거래의 경제학’에서 ‘도덕’의 개념이 들어간 시장 거래를 다양한 논점으로 다룬다. 보통 인간의 생명이나 존엄성, 신념과 관련된 거래들은 찬성과 반대의 양측 주장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차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같은 거래를 ‘혐오스러운 거래’라고 명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혐오스러운 거래는 거래에 관여하는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거래를
2026-09-18 11:19:26
-
![경제학이 간과한 ‘도덕’…절충점이 필요 [북적book적]](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경제학이 간과한 ‘도덕’…절충점이 필요 [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시장의 기능은 사회 구성원에게 희소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장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여러 규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시장 설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장기 거래나 성매매, 마약, 존엄사 등과 관련한 일부 거래들은 첨예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부 국가는 이런 거래를 법으로 금지하거나 규제한다. 201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시장 설계’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앨빈 로스는 신간 ‘금지된 거래의 경제학’에서 ‘도덕’의 개념이 들어간 시장 거래를 다양한 논점으로 다룬다. 보통 인간의 생명이나 존엄성, 신념과 관련된 거래들은 찬성과 반대의 양측 주장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차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같은 거래를 ‘혐오스러운 거래’라고 명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혐오스러운 거래는 거래에 관여하는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도덕적이거
2026-09-17 12:55:24
-
![아버지의 교육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아버지의 교육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
수능에 만점을 받아 방송국에서 나왔을 때, 취재진이 제일 처음 꺼낸 말은 ‘아버지’였다. 여자는 놀라지 않았다. 다만 성적만큼은 완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었다는 사실을 재차 상기했다. 아버지는 여자가 밤늦도록 공부할 때 술 냄새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훼방 놓기 마련이었다. “어이구야, 그렇게 공부한다고 다 서울대 가냐?” 그때마다 여자는 아버지를 은근히 마음속으로 증오했다. 방송과 신문은 시골 농부처럼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교육법이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즈음부터 파도 같던 저항감이 해일처럼 찾아들었다. 아버지는 위트 넘치는 문체로 90년대 문학의 호시절을 누렸던 소설가다. 서울에서 태어나 여자가 태어나기 전까지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음에도 느닷없이 온 가족을 몰고 덕유산 아래로 가 작은 마을에 터를 잡았다. 모두가 그 사람답다고 평했다. 그는 냇가에 굴러다니는 하찮게 생긴 돌들도 주워 와 책으로 가득 찬 거실에 오브제로 진열했고, 계곡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 올렸다
2026-09-15 15:41:03
-

불안한 아이들…그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A가 새 학기부터 수학 심화반에 들어가게 됐다. A 자신을 비롯해 온 가족이 자랑스러워한 것도 잠시, A는 자신이 수업을 감당할 수 있을지 약간 의심이 된다. 마침내 첫 수업에 들어간 A. 아니나 다를까 불안 기재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수업 내용은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속은 울렁거리며, 심지어 약간 현기증이 나기 시작한다. 집에 돌아온 A는 심화반 수업이 힘들다며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다. 이때 수업을 그만 듣게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조금만 더 해보자고 독려하는 게 나을까. 요즘 아이들은 공부나 미술, 악기 등을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불안감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현재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10대는 직전 검사인 2020년보다 65.2%나 많은 4만1611명으로 집계됐다. 아동·청소년 불안장애 전문 하버드 의대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신간 ‘불안 없는 아이’에서 불안한 아이를 돕고 싶은 부모라면, 불안이라는 감정 자체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
2026-09-04 11:36:21
-

한눈에 읽는 신간
▶왜 전 세계는 K컬처에 매혹되는가(김동완·이서 지음, 클라우드나인)=K-컬처의 세계적인 성공 요인으로 흔히 뛰어난 기획력과 세련된 영상, 압도적인 퍼포먼스 등으로 설명되지만, 사실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왜 K-컬처에 그토록 감정적 몰입을 하는지 설명하기란 어렵다. 주역과 사주명리학을 연구해 온 저자들은 K-컬처의 인기 요인을 무속이나 주역, 한, 신명 등 우리의 토속 신앙에서 찾는다. 저자들은 한국 문화 안에 오래 축적되어 온 한이나 신명과 같은 감각이 현대의 장르와 기술을 만나 전혀 새로운 형태로 번역되고 있다고 본다. 드라마 ‘도깨비’나 영화 ‘파묘’처럼 귀신과 저승은 이야기와 영화가 되고, 굿판의 몸과 리듬은 공연의 새로운 언어가 되고 있다. 특히 K-팝 공연은 무당의 굿판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무당이 의복과 무구를 입고 음악과 춤, 장단, 말과 울음으로 사람들의 고통을 밖으로 드러내 다시 살아갈 방향을 찾게 하는 것처럼 K-팝 가수들도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음악과 춤을
2026-09-04 11:36:08
-
![[헤럴드 단편:임지형] 프롬프트의 신법](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헤럴드 단편:임지형] 프롬프트의 신법
책상 오른쪽 위에 놓인 시계가 밤 11시 47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지은은 차갑게 식은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봤다. 두 달 전에서 멈춰버린 대화가 화면 위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와 헤어진 지 두 달째였다. 4월에 만나 6월에 헤어졌으니 사랑했던 시간도 고작 두 달 남짓이었다. 둘 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였다. 지은 역시 첫 만남 이후 자연스럽게 그와의 다음을 생각했다. 그럴 만큼 좋았다. 문제는 싸우고 난 뒤였다. 그는 난처하거나 불리한 상황이 생기면 입을 닫았다. 처음에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루를 기다리고, 이틀을 기다렸다. 그러나 침묵을 끝내는 사람은 늘 지은이었다. 그가 마음의 문을 닫을 때마다 지은이 먼저 그 앞에 가서 두드려야 했다.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꺼낸 것도 지은이었다. 더는 누군가의 침묵 하나 때문에 가슴 위에 돌을 얹어놓은 것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헤어진 뒤 한동안은 정말 가벼웠다. 잘한 선택이라고 생
2026-09-04 11:31:52
-

‘코드네임X’와 함께 하는 특별한 가족 나들이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엄마는 정말, 평범한 엄마였을까?” 11세 소년 강파랑은 우연히 엄마의 오래된 비밀 노트를 발견하게 된다. 호기심에 노트를 펼쳐 드는 순간, 파랑은 엄마가 어렸을 때 살던 시대로 돌아가 세계 최고 첩보 기관인 MSG에 들어간다. 놀랍게도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나이인 엄마 바이올렛을 만나고, 그와 함께 특별 임무에 뛰어든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라이브 퀘스트 뮤지컬 ‘코드네임X’이 오는 12일부터 국중박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되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단순히 관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공연이 아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어린이 관객은 강파랑과 바이올렛과 작전을 함께하는 ‘특별 요원’이 된다. 관객들은 공연 곳곳에서 숨겨진 단서를 찾고, 수상한 용의자를 살펴보고, 함께 온 가족들과 “누가 범인일까?” 의견을 나누며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투표와 구호, 팀 미션 등 객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
2026-09-04 09:50:18

![경제학이 간과한 ‘도덕’…절충점이 필요 [북적book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7/news-p.v1.20260917.d80a1e947e5249bfb38b699fa9de574e_T1.jpg?type=h&h=640)
![아버지의 교육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5/news-p.v1.20260915.f95fd6979c5f4159aff93bd9b2abc5ce_T1.png?type=h&h=640)


![[헤럴드 단편:임지형] 프롬프트의 신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86b4ebd0f7bc4f799401ba1ae1811ce5_T1.jpg?type=h&h=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