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축도 추가 매수 움직임 안보여 -“작년같은 급등없다” 전망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낙폭은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다만 3월 셋째주(-0.10%)와 넷째주(-0.09%)에 이어 낙폭은 축소됐다.
강남 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의 아파트값은 0.09% 떨어지면서 지난주(-0.0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송파(-0.04%)와 강남(-0.05%)의 경우 저가 급매물 소화된 일부 단지는 추격매수없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대다수 단지에서 하락세 이어갔다. 서초(-0.11%)는 구 외곽의 소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하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새 아파트 입주가 늘고 있는 강동은 0.21%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지방(-0.12%)에서는 경북(-0.24%)·충북(-0.22%)·울산(-0.20%)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시의 전셋값도 0.22% 떨어져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2배로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마무리로 최근 5주간 낙폭이 다소 둔화됐다가 이번주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강동구의 경우 이번주 전셋값이 0.30% 하락했다. 지난주(-0.18%)보다 낙폭이 대폭 커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0.05%로 깜짝 반등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서울 재건축은 이번주 -0.02%로 돌아섰다. 반등을 주도했던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초급매물이 거래된 후 추격매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 발표로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지만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집값 하락폭이 줄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대출규제가 강화된 탓에 작년과 같은 집값 급등은 없을 전망”이라면서 “투자수요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재건축아파트 역시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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