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5층, 총 2994세대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대상 잠실주공5단지 또 미뤄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6ㆍ7단지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의 문턱을 넘었다. ‘개포주공’ 이름의 아파트 중 마지막 재건축 단지다.

서울시는 30일 도계위를 열어 개포주공 6ㆍ7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 최고 15층 17개동 1960세대에서 최고 35층 2994세대(임대 386세대 포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지 남측 도로(개원길)의 폭을 넓히고 단지 내 통경구간(조망권 확보 및 통풍 등을 위한 공간) 등을 활용한 보행환경 조성 등의 내용도 담겼다. 건축계획은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6ㆍ7단지의 도계위 통과로 모든 ‘개포주공’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 개포주공은 1981년 서민주택 공급을 위해 개포택지개발지구를 지정한 이후 1~9단지가 들어섰다. 이후 재건축 연한(30년)을 채우면서 일제히 재건축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1~4단지는 저층 단지여서 사업성이 좋아 진행 속도가 빠르다. 2ㆍ3단지는 지난해 분양했고, 4단지는 올해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는 내달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중층 재건축인 5~8단지 중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이 민간에 매각한 8단지가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면 5단지와 6ㆍ7단지는 올해 도계위 통과라는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조합도 설립되지 않은 사업 초기단계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받는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송파구 가락상아1차를 재건축하는 안건이 상정됐으나 보류됐다. 주목을 받았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강남구 대치쌍용1차는 심의가 또 미뤄져 내달 6일 다시 상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밀린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위원회여서 심의 막판에는 자리를 뜨는 위원들이 생기면서 순번이 늦은 안건은 정족수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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