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예고 영상. [유튜브 hivemedia_corp 캡처]
영화 암살자(들) 예고 영상. [유튜브 hivemedia_corp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네이버가 영화 ‘암살자(들)’ 관련 비정상 트래픽을 확인하고, 수사 의뢰에 나섰다.

‘200만명’ 관람객을 모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던 와중에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은 네이버 영화 관람평 및 공감·비공감 중복 등록 오류 등까지 겹치며 홍역을 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공지를 통해 “최근 관람평 및 공감·비공감 중복 등록 오류 관련해 비정상적 트래픽이 확인됐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암살자(들)을 포함한 일부 영화의 평점 노출 방식에 대해 임시 조치에 나섰다. ▷롤링 보드에 전문가 평점만 노출 ▷영화 관람평 기본 정렬 방식 변경(예정) 등이 주요 골자다.

세부적으로 롤링 보드에 전문가 평점만 노출은 모든 영화의 평점 롤링 보드에 전문가 평점만을 표시하는 식이다. 실관람객, 네티즌 평점과 리뷰는 기존과 같이 ‘관람평’에서만 제공된다.

영화 관람평 기본 정렬 방식 변경 관련 네이버는 공감순 또는 최신순 관람평 디폴트 노출 대신 새로운 방식의 정렬을 검토 중이다. 우선 공감·비공감 중복 등록 오류 발생 기간 왜곡(어뷰징)이 확인된 암살자(들)의 경우 임시로 ‘최신순’ 정렬 방식을 기본 설정으로 제공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감순 정렬 기능은 유지되고, 탭 클릭 방식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암살자(들)은 지난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영부인 저격 사건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발발하면서, 정치권에서도 갈등이 증폭됐다. 특히 실관람객 평점은 8.5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데 반해, 네티즌 평점은 2.8점으로, 일반에서도 영화를 둘러싼 시각 차이가 컸다.


k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