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가 로스앤젤러스(LA) 지역 프로농구단 LA클리퍼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한다.
외신에 따르면 클리퍼스 소유주인 도널드 스털링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뒤 스포츠계에서 활동이 금지되자 전미농구협회(NBA)가 LA클리퍼스 팀 매각 절차에 나섰다.
발머는 미디어 재벌 데이비드 게펜, 스타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 경쟁자 보다 높은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알렸다. 프로농구단에 2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 것은 북미 스포츠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클리퍼스 매각은 NBA에 속한 30개팀의 4분의 3인이 동의를 받아야 진행된다.
지난달 27일 미국 연애매체 TMZ는 스털링이 “흑인이랑 경기장에 함께 오지 마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매직 존슨의 사진을 지워라” 등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NBA 사무국은 스털링을 영구 퇴출하고 벌금 250만달러(약 26억원)을 부과하고 클리퍼스 매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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