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ICAO 총회서 회장 재선출…ICA 이사도 재선임
35개국 45개 농업협동조합 기관 참여…한국 농협 1998년부터 의장기관
“기후위기·식량안보 대응 위해 세계 농업협동조합 연대 강화”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에 재선출됐다. 새 임기는 4년이다. ICAO 회장 연임에 따라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도 다시 맡는다.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이 현지시간 14일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ICAO 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약 10억명의 협동조합인을 대표하는 ICA 산하 농업분과기구다. 현재 35개국 45개 농업협동조합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 농협은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
강 회장은 2024년 7월 ICAO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ICA 이사와 국제협동조합연맹 아태지역본부(ICA-AP) 이사를 맡아 세계 농업협동조합의 협력과 농업인 권익 확대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유엔(UN)이 선포한 ‘2025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서는 ICAO 서울 총회를 개최했다. 당시 식량안보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가치 확산, 농업인 권익 보호, 첨단 농업기술 도입, 협동조합 간 연대 강화 등을 담은 ‘ICAO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다.
강 회장은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 운동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회원기관 대표단의 한국 농협 연수와 글로벌 리더 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한국 농협의 발전 경험을 공유해왔다.
강 회장은 이번 연임으로 앞으로 4년간 ICAO를 다시 이끌게 된다. ICAO 회장으로서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ICA 이사에도 재선임됐다.
강 회장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등 세계 농업이 마주한 위기 앞에서 협동조합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서울 선언문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농업협동조합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인이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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