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123rf]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식당에 가면 테이블이 찝찝하다는 이유로 냅킨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수저를 올려놓는 사람이 많다. 나름의 매너이자 위생 습관이겠지만, 일부 냅킨을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진이 2026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시중 판매되는 일부 종이냅킨에서 발암물질이 잇달아 검출됐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 냅킨(위생용품) 21종과 수입 장식용 냅킨(공산품) 84종 등 총 105종에서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벤조페논 등 유해물질을 검사했다.

결과는 제품군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다행히 위생용품으로 관리되는 국내산 일회용 종이냅킨 21종에서는 세 물질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수입 장식용 냅킨 84종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8종, 형광증백제가 14종, 벤조페논이 23종에서 검출됐다.

벤조페논은 인쇄 잉크에 잔류할 수 있는 발암성 물질로, 조사에서는 23개 제품에서 0.003~0.022㎎/L가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 8개 제품에서 0.053~0.162㎎/L가 나왔다.

형광증백제는 종이를 더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인체에 직접 닿으면 가려움이나 알러지, 호흡기 자극을 유발하고 체내에 장기간 다량 쌓이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제 노출량이다.

연구진이 벤조페논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을 하루 한 장 사용하는 상황을 가정해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노출량은 인체노출허용량(TDI)의 약 0.31% 수준으로 평가됐다. 식품 포장재처럼 음식과 직접 접촉하는 상황으로 가정했을 때는 약 0.01% 수준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식당 등에 제공되는 일반적인 무늬 없는 일회용 종이 냅킨은 위생용품으로 관리되며 자가품질검사와 정기검사를 받는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위생용품인 화장지는 4ppm 이하, 어린이용 기저귀는 20ppm 이하로 관리된다.

반면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장식용 냅킨은 이러한 관리 기준이 아예 없다.

때문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장식용 냅킨을 입이나 손을 닦는 용도 또는 음식과 직접 접촉하는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위생용품으로 관리되는 깨끗한 일회용 냅킨이나 별도의 수저받침을 사용하는 것도 수저가 테이블에 직접 닿는 것을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식사 전 손 씻기다. 테이블이나 수저가 깨끗해 보이더라도 손에 미생물이 묻어 있다면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입으로 옮겨갈 수 있는 탓이다.

“임신 중 여교사와 바람나” 홍서범 전 며느리, 판결 불만 토했지만…결국 확정

“임신 중 여교사와 바람나” 홍서범 전 며느리, 판결 불만 토했지만…결국 확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을 상대로 전처 A 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원심과 같이 ‘위자료 3000만원과 월 80만원의 양육비 지급’으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71863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