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금융솔루션 포괄협약

브로커리지·청산·담보관리 협력

체결식에 참석한 박종문(왼쪽) 삼성증권 사장과 카팅카 월스트롬 BNY  최고고객책임자.
[삼성증권 제공]
체결식에 참석한 박종문(왼쪽) 삼성증권 사장과 카팅카 월스트롬 BNY 최고고객책임자.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2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BNY와 손잡고 글로벌 금융 인프라 및 신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BNY 본사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및 금융 솔루션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핵심 전통 증권 비즈니스인 주식 브로커리지와 청산 업무를 비롯해 증권담보 관리, 증권 파이낸싱 등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에셋 등 신사업 영역으로도 협력 범위를 넓혀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1784년 설립된 BNY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산보관·청산·담보관리 등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6월 말 기준 수탁·관리자산은 62조6000억달러, 운용자산은 2조200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글로벌 커스터디와 청산·담보관리 분야에서 각각 1위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BNY는 포천 100대 기업의 94%, 세계 100대 투자운용사의 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세계 100대 은행의 96%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BNY 카팅카 월스트롬 최고고객책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삼성증권의 한국 시장 리더십과 BNY의 글로벌 시장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강점을 융합함으로써 고객의 진화하는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표준을 이끌어온 BNY와의 협업으로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 혁신은 물론 디지털 금융 영역까지 커버리지를 넓혔다”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한 금융 설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 중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와도 만나 국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해외 투자 정보 수급 채널 확대와 선진 금융 서비스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에도 세계 유수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