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감사옴부즈만위 출범 10년…행정 감시 넘어 제도 개선 역할 주문

오현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 및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오현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 및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출범 10주년을 맞은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시민 권익 보호와 행정 신뢰 제고를 넘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시민이 제기한 문제를 행정 개선으로 연결하는 옴부즈만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오현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 및 포럼에 참석했다.

지난 10년간 위원회가 시민의 고충을 살피고 서울시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는 개별 민원 해결에 머물지 않고 행정 전반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오 부위원장은 “시민이 제기한 고충과 문제를 단순히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발견된 불합리한 제도와 행정 관행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옴부즈만 제도의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특히 행정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시민 권익 보호를 둘러싼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도 AI·디지털 행정 시대에 맞춰 옴부즈만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립하고 혁신할 것인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념행사에서는 위원회의 지난 10년간 운영 성과와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서울시 자치구 옴부즈만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권 옴부즈만 협의회도 함께 열렸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과정에서 의회 차원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예정이다.

오 부위원장은 “시민의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도 함께 살피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출범 10주년을 계기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행정 사이의 소통 창구를 넘어 실질적인 행정 개선을 이끄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