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인터뷰 중인 박보겸. [사진=KLPGA]
우승 인터뷰 중인 박보겸.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보겸이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도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8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인 유서연2와 방신실, 박예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2억 7000만 원.

선두 박예지를 1타 차로 추격하며 경기를 시작한 박보겸은 1번 홀(파5)서 16야드 ‘칩인 버디’를 잡은 데 이어 3번 홀(파3)에서 3m 버디를 추가해 초반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5번 홀(파5)서 쓰리 퍼트, 7번 홀(파3)서 그린 오버로 각각 보기를 적어내며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었다.

승부가 안개 속으로 빠져든 건 후반 레이스였다. 유서연2는 13번 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2타 차 선두를 달려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넣으며 보기를 범한 뒤 16번 홀(파3)에서도 그린 미스로 보기를 추가해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8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킨 박보겸은 유서연2의 난조로 어부지리 선두에 나섰으며 이후 마지막 18번 홀까지 10개 홀에서 파행진을 해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2021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보겸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지난 2023년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박보겸은 2024년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 2025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우승 트로피까지 추가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예지는 5번 홀(파5)서 4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했으며 결국 1타를 잃어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예지는 그나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내리막 1m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방신실은 마지막 날 6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와 보기, 더블보기를 각 1개 씩을 범하는 바람에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5승에 도전한 서교림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전반에 보기 3개(버디 1개)를 범해 2타를 잃은 서교림은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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