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아 알리멘타리아 한국관 역대 최대
현지 바이어 4개사와 쿠킹쇼·수출 상담
한식의 밤서 꼬리찜·치킨·비빔밥 등 선봬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푸드 인기가 중남미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미 핵심 시장인 과테말라에서 열린 현지 최대 식품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K-푸드 한국관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과테말라시티 티칼푸트라 호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페리아 알리멘타리아 2026’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 출장 기업 1개사를 포함해 국내 기업 43개사가 제품을 출품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와 코트라가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식품 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과테말라를 비롯해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인도, 칠레, 튀르키예, 카타르 등 10개국을 해외시장 진출 전략국으로 선정했다.
코트라는 K-푸드를 대량 수입하는 과테말라 현지 바이어 4개사 및 현지 공관과 협력해 제품 체험과 비즈니스 상담을 결합한 한국관을 운영했다. 전문 셰프가 하루 두 차례 쿠킹쇼를 열고 시식 행사와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김승기 코트라 과테말라무역관장은 행사 콘퍼런스에서 ‘한국-과테말라 협력과 K-푸드’를 주제로 강연했다. 코트라는 칠레 산티아고무역관과 연계해 현지 홍보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 2개사의 제품에 대한 교차 대리상담도 추진한다.
10일에는 ‘과테말라 한식의 밤’ 행사도 열렸다. 현지 한식당과 협력해 전시회 참가 기업의 식자재를 활용한 꼬리찜과 치킨, 비빔밥 등 한식 7종을 선보였다. 현지 요식업계 관계자와 정·재계 인사, 미디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한국 식재료를 현지 외식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알렸다.
김득환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는 “K-푸드는 우리 문화를 가장 친숙하게 전파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이번 한국관 운영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유통·외식업계까지 확산돼 한국과 과테말라의 경제·문화 교류를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기 코트라 과테말라무역관장은 “과테말라는 북미와 남미를 잇는 중미의 핵심 시장이자 현대적 유통망과 전통 유통망이 공존해 K-컬처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K-푸드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공관, 현지 바이어와 협력해 미주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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