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서 충정사까지 불상 봉송 행렬
부탄 문화·관광 국내에 알리는 교류 공간 마련
“필동·남산 일대에 문화교류 이어지도록 힘쓸 것”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서울 남산 자락에 부탄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는 교류 공간이 마련됐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인접한 충정사로 ‘부탄 갤러리’가 자리를 옮기면서 남산·필동 일대가 한·부탄 문화관광 교류의 새로운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9일 중구 남산골한옥마을과 남산 충정사에서 열린 ‘부탄 갤러리 이전 세리모니 및 프로모션 세미나’에 참석해 양국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짚었다.
한국부탄우호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부탄 갤러리의 남산 충정사 이전을 기념하고 부탄의 문화와 관광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소남왕겔 부탄 내각차관과 최수진 국회의원, 남산 충정사 주지 덕운스님을 비롯해 주한 부탄 관계자와 여행·관광·문화 분야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충정사까지 불상 봉송 행렬이 진행됐다. 윤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봉송 행렬에 동참하며 양국의 우호와 교류 확대를 기원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한옥 경관과 부탄의 불교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났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윤 의원은 “한옥 처마 아래에서 히말라야의 부처님을 맞이하고, 짧은 길이지만 두 나라가 나란히 걸었다는 사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산 충정사에 자리 잡은 부탄 갤러리는 부탄의 문화와 관광을 국내에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번 이전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남산·필동 일대에서 부탄 문화를 접하고 양국 간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충정사 일대는 서울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정취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다. 부탄 갤러리 이전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부탄의 문화·관광 자원을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윤 의원은 “부탄 갤러리가 두 나라의 문화와 관광을 잇는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필동과 남산 일대에 이러한 관광·문화교류가 꾸준히 쌓여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7toy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