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EY한영 제7회 회계투명성 세미나’ 개최
감사위원회 역할 변화·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방안 제시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상법 개정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으로 기업을 둘러싼 복합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회계투명성과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8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지난 4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새로운 리스크 환경, 거버넌스의 미래’를 주제로 ‘EY한영 제7회 회계투명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기업 경영진과 이사회, 감사위원회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주요 회계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이슈와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 감사(위원회)·이사회·경영진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세미나는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박민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과 감독당국의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정찬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개정 상법 시행과 AI 활용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회계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재훈 금융감독원 회계감리1국장은 감리주기 단축과 중대 회계부정에 대한 금전제재 강화 등 예방적 감독 체계로의 전환 방침을 밝히며, 기업과 경영진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축을 당부했다.
이어진 EY한영 세션에서는 경제환경 및 사업구조 변화, 개정 상법 시행, K-IFRS 제1118호 도입 등이 재무보고와 결산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이 다뤄졌다. 양준권 EY한영 품질관리실장은 AI 활용에 따른 통제 체계 정비와 권한·책임 재설계, 감사위원회 감독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양 실장은 지속가능성 공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이 데이터 인프라와 내부통제를 재무정보 수준으로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채수완 EY한영 컨설팅부문 파트너가 상법 개정 이후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사후 점검에서 상시 모니터링 기반의 전사 리스크 감독 체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 파트너는 조직과 경영진을 보호하기 위한 6대 방어 체계로 ▷상시 모니터링 체계 ▷부정위험관리 프로그램 ▷내부통제 강화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의사결정 절차와 기록 ▷보고·에스컬레이션 체계를 제안했다.
아울러 AI 기본법과 유럽연합(EU) AI법(AI Act) 시행에 맞춘 AI 거버넌스 구축과 사이버보안 리스크 대응의 시급성도 강조됐다. 채 파트너는 규제 가이드라인이 나온 뒤 대응하는 것은 늦다며, 즉각적으로 실제로 작동하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상법 개정과 AI 확산 등으로 기업을 둘러싼 리스크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경영진과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역할도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리스크 관리 및 거버넌스 강화 방안이 기업들의 회계투명성 제고는 물론 기업가치와 시장 신뢰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EY한영은 2024년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기준 총 매출 764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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