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산 챙기세요”…전국 곳곳 ‘비 또는 눈’
오전 맑은 날씨…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월요일인 16일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전국 곳곳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이는 17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서해 5도, 강원 남부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제주도 5㎜ 내외, 전남 서해안·전북, 울릉도·독도 5㎜ 미만,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 강원 중부 내륙 및 산지, 경북 남서 내륙 1㎜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서해 5도, 강원 남부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전북 내륙, 제주도 산지 1∼5㎝,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 강원 중부 내륙 및 산지, 경북 남서 내륙 1㎝ 내외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0.6도, 수원 -3.8도, 춘천 -
2024-12-16 06:27
-
지구 반대편에서 잠 못 이루는 교민들
“내 나라가 이렇게 한 순간에 엉망” 美·英·獨·佛 등서 ‘탄핵’ 목소리 지난 3일 이후로 발 뻗고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아직도 그날의 충격이 생생합니다. 내 나라가 이렇게 한 순간에 엉망이 될 줄 몰랐어요.”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인 30대 박모 씨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박씨는 13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계엄령이 내려졌던 지난 3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한국 뉴스를 실시간으로 챙겨보고 있다”며 “언제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틈날 때마다 뉴스를 확인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주일은 일이 정말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환장하겠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민 사회에서도 ‘12·3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교민들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불안함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곳곳에서 교민들이
2024-12-13 11:19
-
“비상계엄,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에펠탑도 등장한 탄핵 구호
韓 비상계엄 소식에 교민 사회에서도 충격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서 ‘尹 탄핵’ 한목소리 내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3일 이후로 발 뻗고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아직도 그날의 충격이 생생합니다. 내 나라가 이렇게 한 순간에 엉망이 될 줄 몰랐어요.” 영국 런던에서 거주 중인 30대 박모씨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박씨는 계엄령이 내려졌던 지난 3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한국 뉴스를 실시간으로 챙겨보고 있다며 “언제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틈날 때마다 뉴스를 확인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일주일은 일이 정말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환장하겠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민 사회에서도 ‘12·3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교민들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불안함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곳
2024-12-12 17:48
-
“출근길 추워요”…아침 영하권 추위에 강한 바람도
내륙 곳곳 아침 기온 -5도 안팎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목요일인 12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1.7도, 수원 -4.2도, 춘천 -5.6도, 강릉 1.5도, 청주 -1.0도, 대전 -2.6도, 전주 -1.2도, 광주 1.0도, 제주 7.6도, 대구 -1.9도, 부산 5.1도, 울산 3.2도, 창원 2.2도 등이다. 특히 경기 북부·동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이 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울릉도·독도는 1㎝ 안팎의 눈과 5∼10㎜의 비가 예보됐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종·충북·대구는 전
2024-12-12 06:22
-
350만주 매물 갑자기 쏟아졌다…상장사 대표 재판대 선다
대표이사 A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회계감사 ‘의견거절’ 미공개 중요정보 미리 알고 공시 전 350만주 전량 처분…약 13억원 손실 회피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 될 것이라는 미공개 중요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 중이던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재철)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이사 A(61) 씨를 지난 1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코스닥에 상장된 한 회사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23년 2월께 결산 회계감사에서 외부감사인의 필수 운영자금 조달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의견거절’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며, 그로부터 한달여 뒤 공시를 앞두고 주식 350만주를 전량 처분해 약 13억40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통상 ‘의견거절’이 공시되면 주식의 거래는 정지되고 주가가 크게 하락한다. A
2024-12-11 17:48
-
전국 구름 많고 흐려…강원·경북엔 눈·비도
낮 최고기온 6~12도…내륙 지방 ‘안개 주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수요일인 11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강원도와 경북권,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산지에, 오후부터는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 가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산지 0.1㎝ 미만의 눈 날림)와 울산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울릉도·독도 5∼20㎜,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5∼10㎜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0㎝, 강원 북부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1㎝ 내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0.2도, 춘천 -3.5도, 강릉 4.2도, 청주 0.6도, 대전 0.1도, 전주 0.6도, 광주 3.3도, 제주 8.7도, 대구 0.8도, 부산 4.3도, 울산 3.1도, 창원 4.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2024-12-11 06:29
-
“교복도 당당히 입지 못하다니”…연말 동창회 마저 취소했다
비상계엄 후폭풍 덮친 서울 충암고 학생들 “괜히 움츠리게 돼” “눈치보여”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도 임시 폐쇄 학교측 “아직도 항의성 전화 빗발쳐”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12·3 사태’의 여파가 서울 충암고등학교까지 번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의 모교라는 이유로 학교와 학생들이 비난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선 ‘억울하다’는 반응과 함께 ‘출신 학교를 평생 숨기고 싶다’ 등의 자조적인 말이 오가고 있다. 10일 헤럴드경제와 만난 충암고 학생 A군은 “그동안 대통령을 배출한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젠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A군은 “비상계엄 이후 순식간에 부끄러운 학교로 전락했다”면서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내가 먼저 ‘충암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꺼낼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충암고에 재학 중인 학생 B군은 ‘불똥이 잘못 튀었다’며 억울해했다. B군은 “내가 다니는 학교가 전국적인 비난을 받게 될
2024-12-10 16:48
-
쏟아지는 예약취소…자영업자들 거리로 나설 판
자영업자들 “손님·배달 줄어 매출 반토막” 소상공인연합회 “극도로 추운 겨울 계속” 해외여행 꺼리고 외국선 한국여행 주의 비상계엄 선포와 후폭풍이 외식·여행 업계에도 닿았다. 송년회와 연말모임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자영업자 일부는 거리로 뛰쳐나왔다. 여행을 떠나려던 시민은 계획을 접고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업계는 그야말로 ‘비상 상황’이다. 10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각종 행사와 단체 회식 등이 취소되면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양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0) 씨는 “시위 영향인지 지난 주말에 손님이 평소보다 절반도 안 왔다”며 “앞으로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시위한다는데 매출이 줄어들 것이 눈에 훤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가게 운영에 고민이 많지만, 나라가 바로잡혀야 장사도 맘편히 하지 않겠나”라며 “이번주 토요일에는 나도 가게 문을 닫고 시위에 나갈 생각도 하고 있
2024-12-10 11:09
-
맑고 건조한 날씨 이어져…“산불 등 화재 조심”
‘낮 최고 6∼12도’로 추위 다소 누그러져 전국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 많아져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특히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8도, 인천 -0.5도, 수원 -3.4도, 춘천 -7.7도, 강릉 2.3도, 청주 1.2도, 대전 1.9도, 전주 3.2도, 광주 2.7도, 제주 9.2도, 대구 -0.6도, 부산 3.8도, 울산 1.7도, 창원 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강원 영동과 일부 강원 영서 남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부산, 울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
2024-12-10 06:25
-
檢,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친인척들에게 부당하게 대출해준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검찰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이날 손 전 회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21일 손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하며 “피의자가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보완수사를 벌인 검찰은 이날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연관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부당한 대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혜성 대출 규모만 450억원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손 전 회장이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해왔다.
2024-12-09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