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경기도 양주 장흥계곡 내 불법 물막이 시설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경기도 제공]
2025년 8월 경기도 양주 장흥계곡 내 불법 물막이 시설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경기도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장흥계곡 바위에 220V 콘센트가 설치돼 있는 모습이 포착돼 안전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일 장흥계곡을 방문했다는 유튜버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장흥계곡 일대에는 과거처럼 천막과 평상을 설치해 영업하는 모습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데크 위에 평상을 불법건축해 영업을 하거나 사유지뿐만 아니라 국유지에까지 테이블을 놓고 영업하는 모습이 여전히 발견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 문제는 계곡 주위에서 발견된 위험천만한 장치다. 하천변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 수중펌프를 이용해 인공폭포처럼 물을 흘려보내는 시설이 있는데, 그 주변 바위에 전기 콘센트가 설치돼 있는 것.

A씨는 “바위 쪽에 콘센트를 부착해놓고 코드 두 개를 연결해놨다”며 “누가 실수로 건드려 콘센트가 물에 빠지면 감전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걱정됐다”고 말했다.

자신을 현직 전기기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방송 이후 “220V는 저전압이지만 감전되면 주변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다”며 “설치된 콘센트는 누전차단이나 안전 장치가 없는 일반용으로 보이고, 물에 떨어지면 100% 감전사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씨는 문제의 시설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시설을 설치한 식당 업주가 지난달 이미 시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이후 수중펌프를 작동시키지 않았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고 A씨에게 전했다.

하지만 A씨는 “분명 수중펌프가 작동 중인 모습을 확인했다”며 “한 달 동안 작동을 안했다고 하기에는 바위 위에 젖은 이끼가 자라고 있었다. 분명 물을 계속 틀어놨을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A씨가 이후 경기도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해당 사안은 현재 경기도 안전관리실 특별사법경찰단에서 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겹살 한근 9만원 ‘바가지 영업’…물막이 설치 등 불법행위도

장흥계곡을 둘러싼 논란은 안전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A씨는 계곡 일대의 바가지 영업도 문제로 지적했다. A씨에 따르면 백숙 세트는 15만원, 삼겹살 600g은 9만원, 수박 8조각은 1만8000원, 라면 한 냄비는 5000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다.

A씨는 “테이블 하나당 매출이 20만원은 넘을 것”이라며 “불법 영업으로 벌금을 내더라도 매출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라 계속 장사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주시는 최근 일부 업소가 소하천 내 물막이를 설치하거나 무단으로 하천수를 취수하고, 하천 출입을 통제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것을 확인해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지난달까지 10여 차례 형사고발을 진행했다. 아울러 불법 시설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절차도 추진했다.

이 같은 처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소가 불법행위를 반복하고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등을 제기하면서 행정절차가 장기화하자, 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장흥면 계곡 일원에 하천·계곡 지킴이를 상시 배치해 현장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지점에는 CCTV를 설치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업소가 무단으로 설치한 계단에 대해서는 하천 진입 통제시설을 설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불법적 하천 사유화를 차단할 방침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장흥청정계곡 일원 하천·계곡 인근 업소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그동안에도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고 현장 관리와 단속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하천과 계곡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신수 “60세부터 죽을 때까지 매년 3억”…MLB 연금 깜짝 공개

추신수 “60세부터 죽을 때까지 매년 3억”…MLB 연금 깜짝 공개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연금 복지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55회에는 추신수와 함께 한국인 메이저리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37080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