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지니어링사 아룹과 전략적 맞손
높이 180m 안전성·스카이라인 차별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과 손잡는다. 최고 49층·높이 180m 규모로 계획된 단지에 초고층 구조 설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설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아룹과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아룹의 초고층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구조 안전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주거단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아룹은 세계 10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높이 679m의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 타워’(632m),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의 구조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참여했다.
아룹은 고층 건축물에 필요한 구조 시스템 최적화와 풍하중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최고 높이 180m인 목동8단지에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을 검토하고 지진과 강풍 등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안전성 확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단지의 상징성을 높일 수 있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해 목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구조 기술력을 보유한 아룹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목동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현 기자
quq@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