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챔프 배소현 “티샷·쇼트게임”
고지우 “내가 할 플레이에 집중”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주 휴식기를 보낸 KLPGA투어가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으로 2026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올 시즌 17번째 대회이자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을 장식할 이 대회는 오는 30일 나흘간 강원도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62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120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해 왕좌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초대 챔피언 배소현(33·메디힐)은 타이틀 방어전이다. 배소현은 “휴식기 동안 아쉬웠던 샷과 퍼트 감각을 보완해 컨디션도 만족스러운 상태”라며 “코스 특성에 맞게 티 샷과 쇼트게임에 집중하면서 준비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기분 좋게 우승 경쟁을 이어가 타이틀 방어까지 이뤄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소현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기세도 매섭다. 직전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에서 5타 차 압승을 거둔 고지우(24·삼천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고지우는 “연승 기록보다는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지난 대회 우승으로 좋은 흐름과 자신감을 얻은 만큼 휴식기 동안 다듬은 샷과 컨디션을 바탕으로 매 홀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20·삼천리)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서교림은 “휴식기 동안 잘 쉰 덕분에 체력과 컨디션 모두 좋다”면서 “오로라 골프&리조트는 도그렉 홀이 많아 티 샷이 까다롭지만, 파5홀에서는 무조건 투온을 노리는 공략을 펼칠 것”이라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시즌 2승 고지를 노리는 주요 선수들의 출전도 대회의 열기를 더한다. 고지우와 함께 ‘2년 연속 자매 선수 한 시즌 동반 우승’을 합작한 고지원(22·삼천리)을 비롯해 유현조(21·롯데), 방신실(22·KB금융그룹), 이예원(23·메디힐), 임진영(23·대방건설), 박민지(28·NH투자증권)가 출전해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겨냥한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 대상 포인트,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는 김민솔은 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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