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거래종결 앞둬

고진호 회장 퓨트로닉 경영 참여 지속

블랙스톤이 모션제어 기술기업 퓨트로닉 경영권 인수를 앞뒀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퓨트로닉에 대규모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랙스톤은 기존 최대주주인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과 퓨트로닉 지분 과반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 회장은 이번 거래 이후에도 주주로 남아 퓨트로닉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1993년 설립된 퓨트로닉은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용 로보틱스 산업에 고정밀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액추에이터 및 모션제어 기술기업이다. 글로벌 자동차 OEM 플랫폼과 협력하며 연구개발(R&D) 및 공급망 분야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 왔다. 퓨트로닉은 최근 자동차 산업 이외에도 휴머노이드와 범용 로보틱스 등 광범위한 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넓히고, 고객사의 초기 엔지니어링 단계에서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 PE 부문 대표는 “퓨트로닉은 자동차와 로보틱스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비전 있는 창업자와 가족 경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의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3000억달러를 상회한다. 사모펀드를 포함해 크레딧, 세컨더리 및 헤지 펀드 등을 망라하는 투자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제이제이툴스를 비롯해 준오헤어 등 기업 경영권인수(바이아웃)를 통해 투자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노아름 기자


aret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