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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원금 수준서 SSG 투자 ‘마침표’…이커머스 몸값 회복 ‘쉽지않네’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노아름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포트폴리오 기업 SSG닷컴과 6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사실상 투자 원금 정도만 회수하지만 전략적투자자(SI)인 이마트·신세계 측과 분쟁 없이 원만하게 합의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커머스 업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몸값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마트가 SSG닷컴 기업공개(IPO)를 성공할지 주목된다. 14일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의 지분 30%를 투자목적법인(SPC)을 통해 1조15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해당 SPC는 SSG닷컴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회사다. 이는 이마트-신세계와 대주단 사이 체결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 대주단에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10곳이 참여했다. 대주단이 SSG닷컴 지분 매입 대금을 책임지는 대신 차주인 이마트-신세계는 약
2024-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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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르다”…고려아연 이사회 독립성 강화 ‘동상이몽’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에 집행임원제를 도입하겠다”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의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응수했다.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화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최 회장 측 답변이 공식석상에서 처음 언급된 셈인데,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두고 양측의 인식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빠른 시일 내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최 회장은 ▷외국인·IR전담 사외이사 ▷비지배주주 승인제도(MOM) ▷분기배당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직후 최 회장
2024-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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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임시 주총에서 고려아연 거버넌스 재정립할 것”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결정을 시장에 알린 가운데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취약점을 다시금 언급하며 임시 주주총회 개최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MBK·영풍은 13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철회 공식화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애시당초 진행되지 말았어야 한다”며 “최윤범 회장 주도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진했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회사에 중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MBK·영풍은 “자본시장과 주주들의 신뢰를 경시하며 시작한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끼쳤다”며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후 뒤늦게 철회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MBK·영풍은 임시 주주총회를 신속히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는 기존
2024-1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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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펀드, 국내기업 표적 확산
5% 내외의 지분으로 경영권 개입을 시도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저평가된 기업 장기투자자마저 불만을 표출하고 옥석가리기에 나서자, ‘기업가치 제고’ 명분 아래 당분간 시장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펀드가 국내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지분매입 이후 주주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국내기업 77곳이 행동주의펀드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2019년(8곳)에 비해 약 9.6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두산밥캣에 특별배당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으며, 팰리서캐피탈은 SK스퀘어에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KT&G는 수년째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다. 최근 FCP는 KT&G의 자회사 KGC인삼공사 인수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장 주주제안을 하지 않더라도 지분율을 살뜰히 늘리며
2024-11-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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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펀드, 국내기업 표적 확산…가치투자·행동주의 ‘경계 모호’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5% 내외의 지분으로 경영권 개입을 시도하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저평가된 기업 장기투자자 마저 불만을 표출하고 옥석가리기에 나서자, ‘기업가치 제고’ 명분 아래 당분간 시장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펀드가 국내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지분매입 이후 주주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국내기업 77곳이 행동주의펀드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2019년(8곳)에 비해 약 9.6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두산밥캣에 특별배당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으며, 팰리서캐피탈은 SK스퀘어에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KT&G는 수년째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다. 최근 FCP는 KT&G의 자회사 KGC인삼공사 인수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장 주주
2024-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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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맞손 E&F PE, 폐기물 코엔텍 매각 작업 ‘예열’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업체 코엔텍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앞둔 가운데 공개매수 성공 여부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성사된다면 또 한 차례 사모펀드 인수 후 ‘상장폐지→매각’ 수순을 밟는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앤아이홀딩스는 코엔텍 보통주 1893만7913주(지분율 37.88%)에 대해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이앤아이홀딩스는 IS동서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가 코엔텍을 공동 인수하기 위해 2020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공개매수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공개매수 예정가는 주당 9000원으로, 지난 7일 종가(7720원)보다 16%가량 높다. 공개매수 후 지배주주가 확보하고자 하는 지분율은 97.16%로 상장폐지 기준(95%)을 웃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영남 최대 폐기물 소각 업체로 꼽히는 코엔텍은 1993년 설립돼 2004
2024-11-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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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럼프 사랑…X에 ‘하루 100건’ 폭풍 업로드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홍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대선 투표일이었던 5일부터 하루 평균 100여건의 정치 게시물을 올렸다. 금요일인 8일까지 올린 글이 400여건에 달했다. 그는 X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이끌 미래는 밝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 또 뉴스매체들을 대신해서 X 이용자들이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한 ‘보도’를 해달라고 하면서, 보수적 대화를 지속할 플랫폼으로 X를 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X의 최고경영자(CEO)인 린다 야카리노도 머스크가 주도하는 이런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다. 전통적 언론매체들의 인기가 폭락하고 X가 ‘진실’을 전해 초고속 성장을 하리라는 취지의 게시물에 “근무를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r
2024-11-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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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미국주식 보관액, SK하이닉스 시총에 육박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최초로 1000억달러를 넘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7일 기준 1013억6570만여달러(약 141조72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378조6000억여원)의 37.4%에 해당하고,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145조1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장기간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 대신 고성장의 미국 증시로 몰리는 현상이 수년 동안 계속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효과로 미국 증시의 랠리가 지속되면서 자금 유입과 평가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식 투자는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한국 증시를 앞섰기 때문이다. 2019년 말 84억달러를 겨우 넘은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말 약 442
2024-11-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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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지주사, ‘복지몰’ 현대이지웰 지분 15% 공개매수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계열사인 현대이지웰의 지분 15%를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현대이지웰 보통주 356만1954주(약 15%)를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지난 8일 종가 6050원 대비 약 16% 높은 가격에서 매수한다. 이번 공개 매수가 완료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이지웰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현대이지웰은 기업 온라인 복지몰로 400여만명의 기업 및 공공기관 소속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21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이지웰 지분 약 38%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던 바 있다.
2024-11-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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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트럼프 복귀…날개 단 네타냐후, 장기 집권하나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이스라엘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경질 또한 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많은 비평가가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회복력에 주목한 현황을 보도했다. 한때 궁지에 몰렸던 네타냐후 총리는 이제 장기 집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쟁 지속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가 굳건해지면서 가자, 레바논에서의 전쟁도 한층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 타마르 헤르만 선임 연구원은 “그는 절대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소리치고 시위를 하지만, 그는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경질된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우파 정부에서 유일한 온건파로 여겨졌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해임 후에도
2024-11-10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