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도료·내화·로봇까지 통합 안전설루션 제시
국내 300개사 참여 산업안전 전시서 현장 적용성 강조
중대재해법 이후 산업안전 투자 확대 흐름 맞물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KCC가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에서 산업현장 안전을 겨냥한 ‘안전환경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기능성 도료와 내화소재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합 안전 설루션’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KCC는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에 참가해 색채·디자인·소재·시공을 아우르는 안전환경디자인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전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후원으로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하고 1200여개 부스가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업안전 행사다.
이번 전시에서 KCC는 ‘컬러 오브 세이프티(Color for Safety)’를 콘셉트로 산업현장에서 작업자가 위험 요소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안전환경디자인을 중심에 배치했다. 이는 색채와 공간, 사인 체계를 결합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기존 설비 중심 안전관리에서 시각 기반 예방체계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장에서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기반 시인성 개선 시스템과 함께 축광·네온·미끄럼방지·내화도료 등 기능성 안전도료, 피난 유도 사인, VR 안전체험 콘텐츠 등이 공개됐다. 특히 도장 자동화 로봇 ‘스마트캔버스’도 함께 전시돼 작업자의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로 소개됐다.
KCC는 HD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환경디자인의 실효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위험구역 식별 체계 개선과 작업환경 시인성 향상 등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산업안전 시장이 규제 중심에서 ‘투자·관리’ 중심으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KCC의 접근 방식이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자재·도료 기업들이 기능성 제품을 넘어 ‘설계·디자인 단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KCC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도 참여 중이며, 향후 제조·건설·물류·공공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주 KCC 상무는 “안전환경디자인부터 기능성 도료, 내화시스템, 자동화 로봇까지 통합 설루션을 제안하고 있다”며 “산업안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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