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의 과거 소년범 전력 논란과 관련 “좌파 진영에서 지금 조 씨를 옹호하는 이유가 뭐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조씨가 TV에 나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에 송환하고 김구 코스프레하고 온갖 사회정치적 문제에 입장을 말하는걸 보며 피해자가 어떤 심정을 가졌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좌파진영은) 얼마 전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298명이 대학입시에서 배제될 때 환호하며 옹호했다”며 “또 더글로리라는 드라마에 얼마나 환호했느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 씨 사태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 나라의 전직 교수, 학자 심지어 민주당 국회의원까지 개입해서 진영 전체가 옹호를 하고 나서는가”라며 “이번 조 씨 사건에 대해 좌파 진영의 일부는 로버트 드니로, 알파치노, 스티븐 맥퀀 등 헐리우드 배우들의 과거까지 들고 나오며 ‘뭐가 잘못이냐’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배우들은 이미 알려진 과거를 드러내고 다시 극복해 활동한 것이고, 사회 정치적 행위를 해서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활동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조 씨의 범죄는 개인적인 범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단순한 마약 투약이나 그런 내용이 아니다. 극악무도한 중범죄”라며 “22살의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심지어는 그 집으로 따라가서 60만 원까지 강취했다, 강도 짓을 했다는 혐의의 기사가 이 사람의 범죄라는 추측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것 아닌가. 최악질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 씨가 반성을 했다든가 또는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를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영화를 같이 보면서 낄낄거리고 그런 정도만 알려져 있다. 정의로운 척, 의로운 척 또는 개념 연예인인 척 해온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씨가 소년원에 가서 처벌 받았다는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며 “하지만 지금 문제는 그 분이 여러 사회정치적 발언을 하고 의로운 척, 정의로운 척 행세하는 것에 대해 지금 국민들이 평가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소년부 송치전력도 특정한 경우에 공개하자는 법안이 제출됐다”며 “저는 이 법안을 말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공인이라면 이런 과거가 있는데 숨기며 의로운 척하는 행위는 언젠가는 평가 받을 것”이라고 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