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상당한 량의 온실가스(GHG)감축을 비롯해,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의 업데이트, 투명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소재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담은 네 번째 연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폴스타는 2020년 탄소 배출량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판매된 자동차 한 대당 탄소 발자국을 24.7% 감축했다.
이러한 성과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으로는 전 모델에 저탄소 알루미늄 사용량을 높인 것과 배터리 생산 과정 개선, 차량 생산 시 100% 재생 전기 사용, 더 효율적인 물류 및 특정 해상 노선에서의 바이오 연료 사용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성장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판매를 가속화 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 폴스타는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며(When the world zigs, Polestar zags), 약속을 두 배로 이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The Polestar 0 project)는 2021년 기후 중립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바탕으로 시작했다. 지금 당장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는 긴급성을 고취시킴은 물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가속화해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폴스타의 목표 역시 지원한다. 프로젝트 파트너와 폴스타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요한 저탄소 솔루션을 확인했고, 프로젝트 시작 당시보다 탄소 배출량이 10톤 낮은 폴스타 2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기여는 탈탄소화의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과 철강 제조 분야이며, 이는 폴스타2의 전체 생산에서 판매(Cradle-to-gate)까지 탄소 발자국의 약 45%를 차지한다.
순환, 포용, 투명성은 여전히 핵심 분야로 분류된다. 폴스타는 ‘책임 있는 광업 보증을 위한 이니셔티브 (IRM)’에 가입하여 고위험 지역에 대한 현장 감사를 지속해서 확대했다. 더불어 망간과 다른 물질을 포함한 위험 물질 추적을 넓혔다. 폴스타는 차량 프로그램과 연식을 업그레이드할 때, 모두 재활용 물질의 데이터 접근성과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폴스타 4에는 10%의 재활용 소재가 포함되어 있다.
폴스타 4는 ▲511㎞(싱글모터 기준)의 넉넉한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를 비롯해 ▲544마력 의 강력한 퍼포먼스(듀얼모터 기준) ▲2999㎜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넉넉한 탑승 공간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ADAS) ▲파일럿 팩을 포함하고도 6690만원(부가세 포함, 보조금 미적용)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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